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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인식, 금융사 내부업무로 확산…신한은행, 안면인식 인증 프로세스 구축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신한은행이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직원인증 프로세스 구축에 나선다.

금융사의 안면인식은 그동안 뱅킹 업무 등 대고객 서비스의 인증 편의성 확보를 위해 추진돼 왔다. 하지만 최근들어 금융사 내부업무 효율화를 위한 인증 프로세스에도 안면인식 기술이 적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안면인증 프로세스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은행권의 근무 형태 변화에 따라 유연근무, 모바일 워크 등 다양한 업무 상황에서 본인인증에 대한 편의성 확보 차원에서 진행된다.

실제 신한은행은 본부부서 자율좌석제, 영업부서 커뮤니티 제도의 도입과 더불어 인사이동, 파견 등 유연한 좌석의 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좌석을 이용할 때마다 생체 정보를 등록해야 하는 불편함에 직면해 있었다.

이에 따라 반복적으로 안면인증정보를 등록하는 사용자의 불편함과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로컬 PC에 안면 정보를 저장하는 방식의 기기분실, 보안 유출 취약점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버 기반의 안면인증 로그인 프로세스 도입을 통해 내부 시스템까지 연동하는 로그인 정책을 일원화 해 업무 효율성 및 생산성 증대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은행 내부 사용자 단말에서 안면인증을 통한 윈도(Window) 사용자 인증과 캔버스(통합로그인), 단말업무 등 내부시스템과 안면인증 연동을 통한 사용자 인증을 구현한다.

사업자 선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신한은행은 ▲은행 내부 환경에 부합하는 안면인증 기술(OS, VDI, 카메라 등) 안정적이고 지속사용을 위한 안면 인식 기능(저해요소 , 오탐, 위/변조 대응 등) 내부업무 환경 연동 가능환경(AD, 인사정보, 통합로그인, 기존사용카메라 등) 프로그램/화면(Web 등)을 통한 관리자 기능(통계, 모니터링, 정책, Dashboard 등) 내부 사용자에게 안정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스템 환경 구성(서버이중화 등) 안면인증 보안성 인프라 구축(암호화 저장, 송수신암호화, 키관리 등)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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