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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문화 근절될까? 새마을금고중앙회, ‘금고조직문화개선팀’ 구성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최근 새마을금고의 갑질 보도와 관련해 새마을금고 내 갑질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거듭 노력 중에 있다고 20일 밝혔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새마을금고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전담조직인 ‘금고조직문화개선팀’을 19일에 구성했다. 금고조직문화개선팀은 금고 내 갑질, 직원 직무 범위 외 부당지시 등을 근절하도록 지도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조직문화 진단을 실시해 조직문화 개선 컨설팅 및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지속적으로 실시했던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 예방 관련 금고 경영진 대상 특별교육과 별도로, 전국 새마을금고 대상으로 ‘찾아가는 현장교육’을 긴급 추진하는 등 윤리경영 교육을 적극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직장 내 괴롭힘 발생 시 피해자의 신고행위 접근성을 강화하고자 직장 내 괴롭힘 신고 연락처 및 방법이 명시된 ‘괴롭힘 신고 안내 스티커’ 3만장을 제작해 전 임직원에게 배포하는 등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로 신고행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오는 26일까지 새마을금고 건전성 강화 종합대책 설명회와 직장 내 괴롭힘 방지 예방 교육을 실시중이며, 상호소통을 위한 현장 목소리 청취와 경각심 고취 등을 통해 새마을금고 금융사고 및 갑질 예방 문화를 안착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중앙회는 행정안전부 지도에 따라 최근 제기된 새마을금고 내부 갑질 사안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펼쳐 갑질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관련자를 엄중히 조치한다는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전북 남원 동남원새마을금고에서 여성 직원에게 밥 짓기, 설거지, 빨래 등을 시킨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바 있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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