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카카오브레인이 고품질 메타버스 구현 핵심 기술 중 하나인 NeRF(Neural Radiance Fields) 알고리즘을 한 데 모은 대형 라이브러리를 공개하며 메타버스 기술 확장 기여에 나섰다.

카카오브레인은 지난 20일 주어진 2D 이미지를 새로운 3D 이미지로 생성하는 뉴럴 렌더링 기술 중 하나인 NeRF와 관련된 알고리즘을 통일된 코드 형태로 모아, 깃허브(GitHub)에 대형 라이브러리 형태로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NeRF는 딥러닝을 통해 3D 공간의 색과 밀도를 자체적으로 학습해 2D 이미지로부터 새로운 3D 공간을 복원해내는 기술이다.

특히 물체 색상 및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빛 반사를 재현한다.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NeRF 기술을 핵심 메타버스 기술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카카오브레인이 공개한 NeRF-Factory 라이브러리는 현재까지 공개된 총 7개 NeRF 모델들을 하나의 코드로 재구현한 형태다. 포스텍 조민수∙박재식 교수 연구팀과 카이스트 권인소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됐다.

카카오브레인은 인공지능(AI) 연구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머신러닝 프레임워크인 파이토치(PyTorch) 기반 코드를 사용한 동시에 코드 구조를 단순화했다. NeRF-Factory 라이브러리를 발판으로 고품질 메타버스를 구현할 디지털 휴먼, 3D 맵 등 연구 개발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브레인 김일두 대표는 “메타버스 기술 연구에 실질적 도움이 될 NeRF-Factory 라이브러리를 공개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전 세계 AI 연구 및 개발자들이 카카오브레인이 공개한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NeRF 및 뉴럴 렌더링 기술 연구 저변을 확대하고, 고품질 메타버스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