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IT

금융사 등록 손바닥정보로 공항 탑승 수속 더 빠르게 이용

이상일

-금결원-한국공항공사-9개 은행 ‘금융권 바이오인증 공항 연계 탑승서비스’ 개시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금융결제원(원장 박종석), 한국공항공사(사장 윤형중)와 9개 금융회사는 29일 금융권 바이오정보(손바닥정맥)로 공항에서 탑승수속 할 수 있는 ‘금융권 바이오인증 공항 연계 탑승서비스’를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대고객 서비스를 본격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공항 내 금융권 바이오인증의 이용활성화와 고객 편의성 증대를 위해 공항 내 편의시설 등에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서비스는 고객이 금융회사에 등록한 바이오정보(손바닥정맥)로 국내 공항에서 신속하게 탑승수속 할 수 있는 서비스로 고객이 ▲금융회사에 손바닥정맥을 등록하고 공항 연계 서비스를 신청한 후, 공항 탑승수속 게이트에서 항공권, 휴대전화번호 및 손바닥정맥을 센서에 인식하면 금융결제원 바이오정보 분산관리서비스를 통해 즉시 통과가 가능하다.

바이오정보 분산관리서비스는 손바닥정맥, 지문, 음성 등 고객의 바이오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금융회사와 금융결제원에 분산 관리하는 서비스로 현재 약 600만명의 정보가 등록돼 있으며 신분증이나 카드 없이도 은행 창구, ATM, 키오스크 등에서 예금 입출금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왼쪽부터) 배봉숙 신협중앙회 디지털금융이사, 이숭인 대구은행 부행장, 김영훈 농협중앙회 디지털채널부장, 전필환 신한은행 부행장, 이상래 농협은행 부행장,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 박종석 금융결제원 원장, 김백수 우리은행 부행장, 안선종 하나은행 부행장, 황국현 새마을금고중앙회 지도이사, 오상원 국민은행 테크서비스본부장
(왼쪽부터) 배봉숙 신협중앙회 디지털금융이사, 이숭인 대구은행 부행장, 김영훈 농협중앙회 디지털채널부장, 전필환 신한은행 부행장, 이상래 농협은행 부행장,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 박종석 금융결제원 원장, 김백수 우리은행 부행장, 안선종 하나은행 부행장, 황국현 새마을금고중앙회 지도이사, 오상원 국민은행 테크서비스본부장
9개 금융회사에 바이오정보(손바닥정맥)를 등록한 고객은 전국 14개 공항(인천공항 제외) 국내선 탑승 시 전용 게이트에서 모두 이용가능하며, 다른 금융회사 고객도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고객이 손바닥정맥 등록이 가능한 주요 금융회사에 방문, 바이오정보를 등록하면, 예금 입출금 등의 금융서비스 이용은 물론 공항 탑승수속과 같은 비금융 편의 서비스에도 바로 이용 가능해 고객 편의성 증대가 예상된다.

특히 공항 내 탑승수속 시 마스크를 벗거나 공항 직원 접촉 없이 금융회사에 등록한 손바닥정맥만으로 신속한 탑승수속 절차가 가능해 고객 만족도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금융결제원과 한국공항공사는 금융권 바이오정보를 공항 탑승수속 외에도 키오스크 이용, 무인자판기 결제 등 본인확인이 필요한 분야에 확대 적용해, 고객이 일상 곳곳에서 바이오정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회사와 함께 바이오인증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상일
2401@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