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크립토닷컴이 부산이 전세계적인 웹3.0 허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

27일 에릭 안지아니 크립토닷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블록체인 박람회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 2022(이하 BWB2022)'에서 '어바웃 크립토닷컴'을 주제로 발표했다.

크립토닷컴은 2016년에 설립된 가상자산 플랫폼 기업이다. 가상자산 플랫폼을 운영하고, 주요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투자를 지원하고 있다. 부산시와는 블록체인 산업 발전을 위해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다.

크립토닷컴은 부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가상자산거래소를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크립토닷컴은 부산에 사무실을 열고, 한국 중소기업과 인력을 지원할 것"이라며 "문화, 엔터테인먼트 게임 분야에서 크립토닷컴 플랫폼과 5000만 유저를 바탕으로 부산 크리에이터와 개발자들이 자신의 역량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에릭 안지니아는 "크립토닷컴은 소비자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싶다. 전 세계 1억명 사용자 베이스까지 확대했던 경험이 있다"라며 "부산을 웹3.0 허브로 만들기 위해서는 지도자들이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여러 가지 활동을 하는 게 중요하고, 크립토닷컴도 이러한 활동에 동참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웹2.0 한계와 웹3.0 비전도 에릭 안지니아는 함께 언급했다. 그는 "크립토닷컴은 블록체인 기술, 가상자산이 사람들의 삶을 바꿀 수 있다고 믿고 있다"라며 "웹2.0의 가치를 일부 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웹3.0이 만들어가는 세상에서는 생성된 가치를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웹3.0을 주류로 만들기 위해 크립토닷컴은 탄탄한 컴플라이언스와 보안을 바탕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크립토닷컴은 전통적 금융과 화폐와 가상자산이 만나는 지점에서 규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웹3.0을 주류화하기 위해 이러한 것에 대응할 수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관련 라이센스 취득에 집중해왔다"라고 언급했다.

또 웹3.0 생태계에 대한 크립토닷컴 기여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지난 몇 년간 크립토닷컴은 블록체인 인프라와 연구개발 관련 투자를 진행해왔다고 전했다. 실제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블록체인 생태계 지원도 중요하다는 생각에서다.

그는 "현재 블록체인 생태계는 인터넷 발전 과정의 상황에 빗대면 2000년도 상황까지 와있다"라며 "블록체인 관련 사용자가 10억명이 될 때까지 2~3년 정도밖에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