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ETRI, IEEE 국제로봇학술대회 세계 1위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10-31 16:4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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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술이 로봇 분야 세계최대 규모의 국제대회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31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달 9월까지 두 달간 미국전기전자공학회(IEEE)가 주관해 진행된 세계최대의 로봇학술대회 'IROS 2022' 행동 인식 경쟁 분야 2개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ETRI에 따르면, 이번 대회 우승은 연구진이 개발한 ‘액션브레인(ActionBrain)’ 행동지능 기술이 바탕이 됐다. 이는 사물 스스로 행동을 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향후 공장이나 재난현장 등에서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는데 활용될 수 있어 스마트 팩토리 로봇, 재난현장의 드론 등에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대회의 기술적인 난제는 학습 데이터가 적다는 것과 제공되는 영상 데이터의 양은 카테고리에 따라 최소 29개에서 최대 79개 사이로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로는 매우 적은 양이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ETRI는 딥러닝 기술 기반의 행동 인식 프레임워크와 행동 분류 사이의 불균형 해소를 위한 정보량 측정 방식을 적용한 AI 기반 행동인식 모델을 개발해 대회 최고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TRI 자율형IoT연구실 송순용 박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엑션브레인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제조나 재난, 국방, 물류 등 분야에서 사물이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행동하는 자율형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앞당기는 연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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