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특화망] “CJ올리브네트웍스, 이음5G로 중대재해 예방”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이음5G를 활용해 영화에서만 봤던 기술들을 실생활에 적용할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한강희 클라우드 센터장은 3일 디지털데일리가 ‘5G 특화망 혁신사례와 미래 비즈니스 전략’을 주제로 개최한 ‘Business on 5G – 초연결 기반 디지털 혁신’ 버추얼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CJ올리브네트웍스의 이음5G 사업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이음5G는 과거 통신사의 전유물이었던 주파수를 민간 기업도 할당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로써 민간기업도 3.7㎓대역 혹은 28㎓대역 주파수를 할당받아 무선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앞서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로부터 국내 이음5G 통신사업자 면허를 취득했다. 지난해 12월 네이버클라우드를 시작으로, 올해 3월 LG CNS, 5월 SK네트웍스서비스, 최근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에 이은 5번째 이음5G 통신사업자다.
국내 기업들의 경우 이음5G를 주로 ▲물류 ▲제조 ▲의료 ▲미디어 분야 등에서 활용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CJ올리브네트웍스는 안전 플랫폼 분야에 방점을 찍고 있다. 'CollabAR'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CollabAR’은 스마트글래스를 활용해 산업 현장 작업자가 설비 임의 조작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서비스다. AR텍스트 기능을 이용해 타이핑한 문자를 교류할 수 있으며, 이미지 공유 기능으로 도면 설명서 등의 자세하 지시사항 전달도 가능하다.
이처럼 실시간 소통이 필수적인 ‘CollabAR’ 서비스에서 스마트글래스와 연동된 모바일 기기가 이음5G로 작동된다면 빠르고 끊김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음5G를 활용한 스마트 오피스가 최근 ESG 경영의 일환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음5G 기반의 노트북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음5G 기반 노트북의 경우, 일반 와이파이와 비교해 다운로드 속도가 20배 넘게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자체 테스트한 결과 다운로드 속도가 일반 와이파이에선 다운로드 속도가 40Mbps인 반면, 이음5G에선 900Mbps였다.
한강희 센터장은 “많은 기업이 ESG 경영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이음5G 기반의 노트북이 있다면 각종 네트워크 장비나, 장비를 설치하기 위한 공간 등이 필요없을 것이다. 당연 전기 사용량 역시 줄어들기 때문에 ESG 측면에서 많이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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