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망연계 솔루션 기업 한싹이 클라우드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17일 한싹은 자사 클라우드 기반 망연계 서비스 ‘시큐어게이트 포 클라우드(SecureGate for Cloud)’로 타깃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 사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더 많은 시장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싹은 정보기술(IT) 시장 흐름이 클라우드로 전환됨에 따라 작년 클라우드 보안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여러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는 시큐어게이트 포 클라우드를 개발한 뒤 기능 고도화에 집중 투자했다. 네이버, NHN, KT 등 국내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의 마켓플레이스에 제품을 등록한 상태다.

시큐어게이트 포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보안 수준이 서로 다른 망 간에 안전한 자료 전송과 서비스 연계를 제공한다. 프라이빗, 퍼블릭,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 원하는 방식에 맞춰 최적화된 망연계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Non-TCP 기반의 자체 개발한 전용 프로토콜 통신으로 암복화 과정을 통한 파일 전송 기능과 안전한 채널 연계, 클라우드 다중 망간 파일전송 시 백신을 통한 악성코드 탐지, 위변조 검사, 반출 승인 결재, 클립보드 전송, 인터넷주소(URL) 리다이렉션, 감사 데이터 생성, 이력관리 등의 기능을 갖췄다. 사이트별로 데이터베이스(DB)를 격리해 데이터 안정성을 강화한다.

한싹은 클라우드 제공 사업자들과 협력해 공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공단, 진흥원, 시험원 등 다수의 정부산하기관 클라우드 사업을 수주하며 선도적으로 레퍼런스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또 금융과 민수 분야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Azure) 등 글로벌 클라우드 도입 시 망연계 서비스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실적도 향상되는 중이라고 밝혔다. 핀테크 기업과 클라우드 기반의 금융 스타트업, 대형 병원, 배송 플랫폼 사업자 등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의무로 받아야 하는 기업들이 클라우드 망연계 서비스를 도입하는 추세다.

문호원 한싹 사업전략지원부 이사는 “클라우드 대전환은 이미 글로벌 추세로 확고히 자리잡았으며, 공공 및 민간분야에서 클라우드 전환에 필요한 보안 서비스로 망연계 도입 사례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망연계를 시작으로 패스워드관리, 인공지능(AI) 보안 솔루션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해 클라우드 보안 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