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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자산 '영끌'하는 FTX, 글로벌 자산 검토 시작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11-20 10: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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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아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파산보호를 신청한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 FTX가 글로벌 자산에 대한 검토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일부 사업 매각 또는 재편 작업에 착수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FTX는 이날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회사의 글로벌 자산에 대한 검토를 시작했다.

외신은 현재까지 검토 결과 일부 자회사들이 수천만달러 가용 현금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100여 개 자회사 가운데 FTX EU가 총 4940만달러, 우리돈으로 663억원 현금을 보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자회사 웨스트램샤이어서비스는 4810만달러, 우리돈으로 646억원, FTX 벤처스는 약80만달러, 우리돈으로 1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FTX 신임 최고경영자(CEO) 존 J.레이 3세는 성명에서 "지난 한 주간 검토한 결과 미국 안팎의 여러 자회사가 대차대조표상 지급 능력이 있고 가치 있는 프랜차이즈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다행"이라고 언급했다.

FTX는 이들 자회사의 보유 현금을 검증 가능한 장부 등을 토대로 계산했으며, 자회사 은행 계좌의 절반 이상은 아직 확인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꼐 FTX는 법원 승인을 받아 일부 자산을 매각하거나 재편하기 위해 페렐라 와인버그 파트너스 LP를 대표 투자 은행으로 지정했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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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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