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1호’가 비행 5일차 달의 중력권에 진입했다. 달 궤도 진입을 위한 아웃바운드동력비행(OPF)를 준비 중이다. 성공하면 아르테미스는 원거리역행궤도(DRO)를 돌며 향후 심우주 탐사를 위한 데이터를 수집한다.
20일(이하 현지시각) NASA는 아르테미스 1호 미션 5일차 상황을 공개했다. 아르테미스 1호는 우주선 ‘오리온’과 발사체 ‘SLS’로 이뤄져 있다. 지난 16일 오전 1시47분 발사했다.
아르테미스 1호 미션은 총 17단계로 구성했다. 현재 오리온 단독 비행 중이다.
NASA는 20일 오후 1시25분 기준 오리온은 지구에서 23만2683마일(37만4467킬로미터)을 비행했다. 달까지는 3만9501마일(6만3571킬로미터)이 남았다. 속도는 시속 371마일(597킬로미터)이다.
오리온은 21일 오전 7시44분 OPF를 시행(9단계)할 예정이다. NASA는 OPF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오전 7시57분 달 표면과 최대 근접한다. 약 80마일(129킬로미터) 상공을 지난다. 이 과정을 통해 오리온은 DRO(11단계)에 진입한다. 달에서 4만마일(6만4374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이다.
NASA는 “현재 오리온은 2개의 경미한 문제가 있지만 임무 수행에는 지장이 없다”라고 전했다.
NASA가 파악한 문제는 랜덤 엑세스 메모리와 전력 제공 관련이다. 메모리는 전원을 껐다켜 복구했다. 전력 장치는 일부가 명령을 하지 않았지만 동작하는 사례가 있었다.
한편 아르테미스 임무는 25.5일 기한이다. 12월11일 미국 샌디에이고 연안에 착수 이번 탐사를 종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