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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태블릿 뱅킹 서비스 구축…방판법 개정에 ODS 고도화 본격화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방문판매법 개정에 따라 금융권의 아웃도어세일즈(ODS) 고도화 사업에 관심이 높은 가운데 IBK기업은행이 태블릿 뱅킹 서비스 구축에 나선다.

은행권의 ODS 사업은 은행 지점에서의 업무를 외부에서도 수행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전용 ODS 디바이스를 개발하는 사업등이 진행돼 왔다. 현금 입출금과 기업뱅킹 업무 등이 가능한 일체형 ODS 디바이스 개발을 통해 은행 지점 직원들이 해당 디바이스를 불출해 사업장을 방문하는 형태였다.

하지만 비대면거래가 발전하고 현금보다는 전자거래가 활성화되면서 거추장스러운 ODS 디바이스보다는 활용성이 큰 태블릿을 활용한 뱅킹 시스템 구축은 은행권의 관심사 중 하나다. 특히 최근 방문판매법 개정에 따라 대출성 상품 및 투자성 상품 등에 대해서도 방문 영업 활성화가 가능해짐에 따라 외부 영업지원이 가능한 디지털 영업지원 도구 구축이 필요한 상황을 맞이한 상황이다.

이에 기업은행은 유연성과 확장성을 갖춘 클라우드 인프라의 적극적 활용과 함께, 태블릿 뱅킹의 전략적인 청사진을 선정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대응체계와 거버넌스 수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선 업무 혁신, 시장적기 대응, 디지털기술의 발전으로 태블릿을 활용한 ODS 업무가 확대 중이며, 또한 새로운 디지털(AI, 빅데이터)을 적용할 수단으로서 태블릿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기업은행은 ‘IBK태블릿뱅킹’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 사전 단계로 개념 설계 및 사전 컨설팅 사업에 나선다.

이를 통해 자체 시스템 및 역량 진단, 최신 기술 발전 트렌드 등을 고려한 IBK태블릿뱅킹 업무 및 개발요건을 정의하고 시장 분석을 기반으로 현장 니즈가 반영된 최적의 프로세스와 업무 범위 설계 및 IT인프라 구축 청사진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이번 사업 결과물을 바탕으로 향후 연속되는 시스템 구축사업에 활용 가능하도록 금융보안성 보고서와 제안요청서를 작성하고, 구축 로드맵 수립을 진행한다.

업무 요건 정의를 통해 전자약정, 마케팅 지원, 업무 관리 등 구축범위를 정의하고 아웃도어세일즈(ODS) 업무 개념설계 및 서비스 모델, 프로세스 및 흐름을 정의한다. 또 태블릿뱅킹 구현을 위한 계정계 대응개발 범위 분석 등 아키텍처 구성안더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IBM태블릿 뱅킹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될 계획으로 시스템, 네트워크, 솔루션, 어플리케이션 등 클라우드향 아키텍처 설계 및 요구사항 도출도 이번 사업을 통해 진행한다. 이를 기반으로 기업은행은 비즈니스 확장 및 유연성 확보를 위한 최적의 혁신 금융 청사진을 작성하는 한편 태블릿 뱅킹 최적화를 위한 고객 여정 분석과 개념설계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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