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s톡] 위메이드 주가 오랜만에 훈풍…위믹스 부활할 수 있을까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위메이드의 위믹스 생태계 살리기가 시작된 가운데 위메이드 주가가 상승세다.
14일 오전 10시 7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위메이드 주가는 전일대비 7% 오른 3만7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8일 장중 52주 최저가 2만8600원을 기록한 것과 대비해 4거래일 간 약 32% 올랐다.
위메이드 주가는 위믹스가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되기 전인 지난 10월 27일 5만6200원 종가부터 법원의 상장폐지 결정이 났던 지난 7일 저녁 이후 처음 맞이했던 8일 장에서 3만7700원까지 49%넘게 떨어진 바 있다.
최근 단기적으로 약보합세를 보이는 데는 위메이드의 위믹스 생태계 총력전에 기반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위메이드가 고안하고 있는 위믹스 신 생태계의 실효성 문제와 별개로 일단 회사 측의 여러 방안 마련에 시장이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위메이드는 전일 커뮤니티를 통해 위믹스 소각과 함께 기축 토크노믹스 구상을 알렸다. 기축 토크노믹스는 말 그대로 토큰 양이 감소하는 것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위믹스 총 발행량을 10억개 미만으로 줄이는 동시에 인플레이션이 없는 상태로 만드는 소각 캠페인을 진행한다. 내년 말일까지 인플레이션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이 외에도 국내에서 위믹스 거래는 자취를 감출 것으로 많은 사람이 예상했지만, 중소형 거래소인 지닥이 위믹스를 상장하게 되면서 당분간 BTC, ETH마켓에서 위믹스 거래가 가능하다.
문제가 됐던 유통량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서 위메이드 측은 바이낸스를 통해 ▲기간별 위믹스 예상 유통량 업데이트 ▲상시 공시시스템 강화 ▲커스터디 업체에 위믹스 재단 보유물량 수탁 등 자체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올해 대외적 환경에 더해 코인 시장 영향도 함께 받으면서 주가가 많이 하락하긴 했지만, 최근 주가가 소폭이나마 회복되고 있다"라며 "해외거래소에서 위믹스 거래가 진정되고 있고, 국내 거래소에서도 위믹스 거래가 재개됐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위믹스 3.0 사업의 견고함, 내년 1분기 내 온보딩 100개, 미르 M 글로벌 출시 준비 등 사업적으로 가시화되는 시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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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최근 약보합세에도 불구하고 이슈가 터지긴 전까지 회복하려면 시간이 꽤 소요될 것으로 분석된다.
기간을 확장해서 위메이드 주가는 전일까지 58.3% 가량 하락했다. 최근 3거래일 간 코스닥 시장에서 약보합세를 보였지만, 위믹스 이슈가 터지기 전 5만원대 주가에서 내려앉으면서 회복은 더딘 모습이다.
금리 인상과 실적 부진 등 영향으로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가운데, 지난해 기록했던 12월 29일 장중 18만9200원의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하락세가 더 확연하다. 52주 최고가 대비 전일까지 433.7% 가량 대폭 하락한 상태다. 위믹스가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된 지난 10월 28일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위메이드 주가와 함께 시장에서 같이 거론되는 위메이드플레이는 이날 오전 10시 10분 기준 전일대비 2.04% 오른 1만5000원, 위메이드맥스는 전일대비 4.68% 증가한 1만2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위메이드플레이와 위메이드맥스 역시 위믹스 이슈로 같은 기간 위메이드와 함께 주가에 타격을 받아왔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지난 10월 27일부터 지난 8일까지 약 60.8%, 위메이드맥스도 약 88.7% 하락했다.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위메이드와 마찬가지로 세 자릿수 대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0일 52주 최고가 4만900원에서 전일 14700원 종가까지 위메이드플레이는 178.2% 떨어졌고, 위메이드맥스는 올해 1월 3일 52주 최고가 4만9500원에서 전일까지 321.3% 가량 하락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투자시장은 항상 합리적으로 움직이지만은 않는다"라며 "주식은 회사 개별 이슈와는 별개로 조금이라도 수익을 내려는 세력이 존재하고, 대외적으로 내년까지 금리인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보수적인 시각에서 투자해야 하는 이유"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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