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펀드, 임시직 종사자 위한 '소액대출' 서비스 시작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온라인투자연계금융사 피플펀드가 한화시스템 블록체인 자회사인 '엔터프라이즈블록체인(이하 EBC)'과 파트너십을 맺고 긱워커(초단기 임시직 종사자)를 위한 '환경·사회·거버넌스(이하 ESG) 포용대출' 서비스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ESG포용대출 첫 상품은 EBC 일거리 매칭 플랫폼 '요긱'과 '애니맨'에 가입돼 있고 활동 이력이 있는 긱워커를 대상으로 한 '비상금 대출'이다. 오는 31일까지 대출 신청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대출 신청 가능 금액은 최소 30만원부터 최대 100만원이며, 대출 기간은 5개월이다. 적용 금리는 연 10% 고정금리이다. 대출을 정상 상환하면 지불한 이자 최대 40%까지 캐시백 리워드를 받을 수 있어 실질 적용 금리로 최저 연 6% 가 가능한 대출상품이다.
이번 긱워커 전용 대출상품은 정규직 근로자와 달리 일정한 소득 증명이 어려워 고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긱워커들이 보다 여유있는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출시된 소액 신용대출상품이다.
피플펀드는 이번 긱워커 전용 대출 공급을 위해 자사가 자체 개발한 중저신용자 특화 인공지능(AI) 신용평가모델 및 리스크관리 시스템을 활용한다. 특히, 신용평가 및 대출 승인에 일반적인 재직 증명, 소득 증빙 데이터보다는 긱워커 활동 플랫폼에서 경력, 이력, 평판 등을 증명하는 블록체인 기반 이력서(NFT-CV) 등 대안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포용력이 높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EBC는 향후 대출 신청자들 플랫폼 활동에 대한 비금융 정보를 피플펀드에 제공해 대안데이터를 활용한 용평가를 지원하는 동시에 해당 소액 대출상품 투자자로 참여한다. 이를 통해, 대출 신청자들은 신속한 투자금 모집을 통해 빠르게 대출금을 받을 수 있다.
피플펀드 최진해 금융상품전략부장은 "금융기관이 아닌 일반 기업이나 지자체가 온투금융과 협업하면 원하는 사회소외계층을 세밀하게 타겟팅하여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기업이 피플펀드와 함께 ESG 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ESG포용대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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