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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 장전한 금융위, 핀테크 기업 성장 활성화 방안 발표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금융위원회가 내년까지 5000억원으로 예정돼 있는 핀테크 혁신펀드 규모를 향후 4년간(‘24~‘27) 5000억원을 추가 결성해 총 1조원으로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간헐적으로 운영된 초기단계 핀테크 기업 투자펀드를 상설화하고, 본격적인 사업확장을 준비하는 사업화단계 중점 펀드를 신설하는 등 운영방식을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또, 핀테크 기업 맞춤형 지원을 통해 정책금융기관의 대출·보증 공급을 연간 2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26일 제5차 금융규제혁신회의 보고 및 회의결과 발표를 통해 핀테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정책금융기관(산은, 기은, 신보), 유관기관(핀테크지원센터, 성장금융, 디캠프 등), 핀테크랩 운영 금융회사(KB, NH, 신한 등) 14개 기관이 참여하는 핀테크 지원협의체를 운영해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용DB를 구축해 기업의 성장 히스토리와 지원이력을 파악하고, 반기 1회이상 핀테크 특화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국내 핀테크 산업에서 미래의 금융혁신을 주도할 대표기업 30개사를 선정해 성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핀테크 스타트업 창업·성장 지원체계 고도화를 위해서 핀테크 분야 전문가 지원단을 구성해 기업이 구상중인 서비스에 대해 종합적인 컨설팅을 지원하고, 기업별 전담 책임자를 지정, 서비스 사업화 과정에서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초기 핀테크 스타트업에는 교육, 멘토링, 데모데이, 네트워킹 등을 지원하는 보육공간 핀테크 큐브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현재 운영중인 핀테크 일자리 매칭 및 인턴십 교육 프로그램 등의 인력을 우선 배정할 계획이다.   

핀테크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서는 아세안 국가를 시작으로 남아시아, 신북방 국가 등으로 진출지역을 확대하고, 추진과제를 단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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