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랠리 없었던 비트코인, 간밤 고용지표에 소폭 상승세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간밤 뉴욕증시가 반등함에 따라 비트코인(BTC) 가격도 소폭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30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 19분 기준 BTC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43% 오른 1만6627.0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7일 전 대비로는 1.09% 하락한 수치다.
알트코인 대표 이더리움(ETH) 역시 24시간 전 대비 0.8% 오른 1199.88달러를 기록 중이다.
나머지 시가총액 10위권 내 코인들 역시 대체로 상승세다. 다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과 소송 결과를 앞두고 있는 리플(XRP)는 24시간 전 대비 3.72% 하락한 0.3434달러다.
올 한 해 전체적인 금리인상 기조와 , 하반기 FTX 파산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하락장을 구현하면서 시총은 약 7979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7일 소폭 회복세에 1조달러를 찍었던 때와 비교해서는 지속해서 시장규모가 움추러들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 코인 시장은 미국 뉴욕증시 및 경제지표 발표와 동조화 되는 현상을 보였다 간밤 발표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을 웃돌면서 긴축 장기화 우려가 다소 진정됐다고 보면서, 뉴욕증시 역시 1~2% 반등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05%,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75%,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2.59% 상승마감했다.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9000건 증가한 22만5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전망치였던 22만3000명을 웃도는 수치다. 직전 주 실업수당 청구건수였던 21만6000건 보다 증가한 것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오랜만에 BTC 파생상품 시장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줬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BTC 롱/숏 포지션 비율은 지난 5월 이후 긍정적인 상태를 보였다. 롱과 숏 투자 기법은 향후 장이 상승하거나 하락한다는 데 베팅하는 투자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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