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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웹툰 독자가 선정한 올해 작품, 아비무쌍·유부녀킬러·가드패스

이나연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2022년 한 해를 빛낸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 작품들을 공개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는 ‘올해의 카카오페이지&카카오웹툰 어워즈 수상작’을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독자 투표를 통해 선정된 카카오웹툰 ‘올해의 웹툰’에는 ▲아비무쌍 ▲유부녀킬러 ▲가드패스가, 조회수와 댓글 등을 토대로 선정된 카카오페이지 ‘올해의 웹툰’에는 ▲도굴왕 ▲세이렌:악당과계약가족이되었다 ▲사내맞선이 선정됐다.

카카오웹툰은 무협과 드라마, 소년물 장르가 고른 사랑을 받았다. 노경찬 작가와 이현석 작가가 협업한 아비무쌍은 2017년 등장 때부터 현재까지 무협 마니아들 사이에 베스트셀러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자식을 위해 무림에 들어간 한 가장의 이야기를 호쾌한 액션과 탄탄한 스토리로 푼 작품으로, 현재까지 누적 조회수 3억6000만회를 기록 중이다. 유부녀킬러는 육아휴직을 마친 5년차 유부녀 보나가 사회악을 처단하는 킬러로 활약하는 과정을 그린 내용으로, 누적 조회수는 1억6000만회다.

‘올해의 웹소설’ 부문에서는 판타지 장르가 강세를 이뤘다. ▲환생한암살자는검술천재 ▲빙의자를위한특혜 ▲1년차만렙매니저가 그 주인공이다. 특히 환생한암살자는검술천재는 대륙 최강의 가문에서 환생한 주인공이 뛰어난 검술을 바탕으로 통쾌한 복수를 이뤄낸다는 서사로 1억2000만회 조회수를 올렸다.

지난해를 포함해 최고 수준 성적을 기록한 카카오페이지 명예의 전당 ‘올해의 스테디셀러’ 부문에는 카카오엔터 대표 슈퍼 IP들이 포진했다.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2억회에 빛나는 ‘나혼자만레벨업’과 로맨스 판타지 대표격으로 꼽히는 ‘이번생은가주가되겠습니다’, ‘당신의이해를돕기위하여’를 비롯해 누적 조회수 3억5000만회로 온오프라인 팬덤을 모으며 ‘활자돌’이란 신조어를 탄생시킨 웹소설 ‘데뷔못하면죽는병걸림’ 등이 선정됐다.

2022년은 카카오엔터 대표 IP를 뒤잇는 흥행 신작 탄생도 두드러진 한 해였다. ‘올해의 신작 웹툰’ 부문에서 카카오웹툰은 ▲그때우리가조아한 ▲존재 ▲못할짓이, 카카오페이지는 ▲데뷔못하면죽는병걸림 ▲재앙급영웅님이귀환하셨다 ▲이결혼은어차피망하게되어있다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여기에 ‘올해의 신작 웹소설’ 톱(TOP)3에는 점으로 미래를 예지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린 ‘점괘보는공녀님’, 게임에 빙의된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99레벨악덕영주가되었다’, 오피스 배경의 설레는 현대 로맨스물 ‘도망친비서’가 올랐다.

카카오엔터가 처음 선보인 ‘3다무’(3시간마다 무료) 작품들의 약진도 돋보였다. 이는 카카오엔터 대표 비즈니스모델(BM) ‘기다무’(기다리면 무료) 주기를 3시간으로 축소한 것이다. 3다무 작품카카오웹툰 ‘올해의 3다무’ TOP3로는 ▲나혼자만레벨업 ▲결혼장사 ▲이결혼은어차피망하게되어있다가 뽑혔다.

한편, 카카오엔터는 한 해 동안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 이용자가 만든 기록도 함께 공개했다. 올해 카카오페이지 작품 누적 열람 횟수는 총 140억회, 그중 ‘3다무’가 적용된 작품 조회수는 50억회에 달했다. 카카오페이지 총 댓글 수는 1600만개였으며, 카카오페이지에서 작품을 가장 많이 읽은 다독왕 이용자는 1년 동안 무려 1만2000개 작품을 감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웹툰 역시 독자 참여가 두드러졌다. 올해 하루도 빠짐없이 카카오웹툰에 출석한 이용자는 총 3604명으로 집계됐다. 작품에 ‘좋아요’를 가장 많이 누른 ‘올해의 따봉천사’는 총 639개 작품을 열람했으며, 7만8605개 좋아요를 눌렀다. 독자들의 참신한 댓글들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올해의 댓글 장원’ 부문 수상자는 설렘 가득한 현실 로맨스로 흥행 중인 ‘내일도출근!’ 32화 댓글에서 나왔다. 남자 주인공 성과 회사 직함을 이어 붙인 “강책임 FOX(여우)”라는 댓글로, 2만6254개 좋아요를 받았다.

황현수 카카오엔터 스토리부문 대표는 “올해 다양한 IP들의 활약은 카카오엔터가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오리지널 스토리 IP 역량이 반영된 결과”라며 “내년에도 이들 IP를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 지역에 K웹툰, 웹소설 가치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나연
ln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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