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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더 글로리'도 불법 유통…약 6만명 '도둑 시청'

강소현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중국에서 국내 콘텐츠의 불법 유통이 계속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는 중국 내 다수의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를 통해 불법 유통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선 넷플릭스가 정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 않은 가운데 많은 중국인들이 불법 다운로드와 우회접속 등의 방법으로 한국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훔쳐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 최대 리뷰 사이트인 ‘더우반’에도 ‘더 글로리’가 리스트업 된 가운데 약 6만여 명이 이곳에 '더 글로리'에 대한 평점 및 리뷰를 남겼다.

한편 넷플릭스가 매주 집계하는 톱10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2022년 12월 넷째주(12월 26일~1월 1일) '더 글로리'는 비영어권 TV 프로그램 가운데 2541만 시청시간을 기록하며 단숨에 3위에 올랐다.

넷플릭스에서 지난달 30일 공개된 '더 글로리'는 학교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송혜교가 학교폭력 피해자 문동은 역을 맡았다.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의 첫 복수극이다.

강소현
ks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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