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롯데마트가 오는 2월1일 새롭게 개발한 기업 서체 ‘더잠실체’를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고객과 소통하는 매개체라는 판단아래, 약 10개월간 개발 기간을 거쳐 서체 제작을 완성했다. 국문, 영문 외에도 롯데마트가 해외 사업을 펼치고 있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어까지 개발했다.
서체 디자인은 가독성을 고려한 단단하고 안정적인 글자 틀을 바탕으로 자소, 획, 스킨 등을 현대적으로 디자인했다.
일관된 브랜드 이미지 전달을 위해 단일 서체로 개발하되, 다양한 사용 경우를 고려해 6가지 굵기로 세분화해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활용성이 높다.
특히 롯데마트 젊고 새로운 이미지를 담기 위해 개발 과정 중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직원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10여명 젊은 신입 디자이너들과 함께 여러 시안이 트렌드에 부합하는지, 범용성이 충분한지 등 주제로 토론하며 결과물을 도출했다.
롯데마트는 새로 개발한 더잠실체를 매장내 홍보물·사인물·가격표·인터넷 홈페이지와 ‘롯데마트GO’ 모바일 앱 등 롯데마트가 고객과 만나는 모든 접점 글씨에 적용할 계획이다. 롯데마트 임직원들이 사용하는 문서, 명함, 사원증 등에도 적용된다. 일반 고객들에게도 무료 공개한다. 2월1일부터 롯데마트 공식 홈페이지 무료로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서현선 롯데마트 디자인경영실장은 “서체는 회사 언어인 만큼 새롭게 변화된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사용성과 범용성의 완성도를 높이고, 새로운 서체를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무료 배포해 나눔의 가치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