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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NH멤버스' 마케팅 기능 고도화 나서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NH농협은행이 멤버십 서비스인 ‘NH멤버스’ 마케팅 신채널 고도화에 나선다. 그동안 마이데이터 관점에서 대고객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해왔다면 참여사들의 데이터 분석 능력 고도화를 통한 마케팅 역량 강화에 이번 사업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평가다.

NH멤버스는 전국 농·축협 및 농협 계열사들의 포인트 제도를 통합해 운영하는 멤버십 서비스로 상시이벤트, 금융상품몰 및 포인트몰 등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고객은 이를 통해 NH포인트를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다. 중앙회, 금융지주, 경제지주 등 농협의 16개 법인과 전국 1122개 농·축협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NH멤버스의 대고객 신규 채널로 참여사 운영 채널과 API 등의 연계를 통해 앱 내 웹뷰로 멤버스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공통페이지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NH멤버스 공통페이지, 관리자 시스템을 신규 구축해 간편 서비스 기반의 고객 소통 강화에 나선다. NH멤버스에 참여하고 있는 참여기업의 앱과 멤버스 API 연계를 통해 간편 서비스 기반 논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범농협 대고객 채널 공통 사용자 환경(UI)을 적용해 NH브랜드 제고에 나선다.

고객 데이터 활용 관점에서 멤버스 주도의 채널 운영을 통한 데이터 가치 창출도 꾀한다. 원소스멀티유즈(One Source Multi-use) 도입으로 고객의 참여사 채널 간 이동정보 통합 수집 및 데이터 인사이트를 도출해 참여사 다수 이용자의 동선 데이터에 기반한 고객 지향적 UI/UX 구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채널 개인화 기반 교차거래 유도도 이번 사업을 통해 추진한다. 식별 정보 기반의 범농협 금융·유통 데이터 분석으로 고객 페르소나 이해 및 관심 상품 안내가 가능하도록 하는 한편 향후 비식별 정보 분석으로 고객 현재·잠재 니즈에 부합하는 데이터관리플랫폼(DMP) 연계 마케팅 전개에 대비한 설계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DMP는 데이터 수집, 구성, 공유를 통해 마케팅 담당자가 타기팅된 광고 캠페인을 설계해 보다 고도로 개인화되고 교차 채널 상호 작용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NH농협은행은 오는 2월 8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2월 중으로 사업자를 선정해 해당 프로젝트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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