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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평받았던 '中 새해 토끼 우표'…온라인에서 가격 폭등, 왜?

신제인
중국 우정국이 발행한 새해 기념 우표
중국 우정국이 발행한 새해 기념 우표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2023년 계묘년을 맞이해 우리 나라를 비롯해 중국, 대만, 일본 등 우죠 국가들이 토끼 이미지의 새해 기념 우표를 발행했다.

이 중 "병든 토끼같다", "사악한 토끼다", "괴기스럽다" 등 중국인들 뿐만 아니라 세계 우표 애호가들로부터 혹평을 받았던 중국 토끼 우표(사진)에 놀라운 반전이 화제다.

막상 발매가 시작되자 중국인들이 앞다퉈 이 우표를 구매하는 등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어오르는 기현상이 발생한 것. 이같은 소식은 최근 중국 현지 매체인 매일경제신문 등이 전했다.

해당 매체의 사진에는 이 우표를 사기위해 사람들이 긴 행렬로 늘어선 모습을 보여줬고, 첫날인 지난 5일 하루 만에 2종의 기념 우표 3800만 세트가 모두 팔렸다고 전했다. 발매 정가가 38.4위안에 불과했지만 16장 한 세트의 우표 가격은 최근 온라인 플랫폼에서 140위안에 거래되는 등 300% 이상 급등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가격이 뛴 것은 우표가 워낙 혹평을 받다보니 역설적으로 '희소가치'가 크게 부각됐기때문이다. 이것이 '소장 가치'를 중시하는 우표 수집가들의 구매 심리를 크게 자극했기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신제인
jan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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