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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언팩] 2억 화소 ‘S23 울트라’ 출격…주요 성능은?

백승은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플래그십 ‘S23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번 시리즈는 ▲일반 ▲플러스 ▲울트라 3종으로, 주력 제품은 2억 화소 카메라를 장착한 울트라다.

1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머소닉 오디토리움에서 갤럭시 언팩 2023(Galaxy Unpacked 2023: Share the Epic)'을 개최하고 S23 시리즈를 공개했다.

신제품은 2월17일부터 한국 포함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2월7일부터 13일까지 사전 판매를 실시한다.

울트라는 12기가바이트(GB) 램을 기본으로 256GB, 512G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로 나뉜다. 출고가는 각각 159만9400원, 172만400원이다. 1테라(TB) 스토리지 모델은 삼성닷컴 전용으로 판매하며 196만2400원이다.

일반과 플러스는 8GB RAM을 기본으로 각각 256GB, 512GB 스토리지를 탑재했다.

일반 256GB, 512GB 모델은 각각 115만 5000원, 127만 6000원이다. 플러스는 256GB, 512GB가 각각 135만 3000원, 147만 4000원이다.

색상은 ▲팬텀 블랙 ▲크림 ▲그린 ▲라벤더로 4종이다. 삼성닷컴에서는 울트라 기존 4가지 색상에 그라파이트, 스카이블루, 레드, 라임의 4가지 색상을 추가로 출시하고, 삼성닷컴 전용 판매한다. 일반과 플러스는 그라파이트, 라임 2종이 삼성닷컴 전용으로 추가 출시된다.

◆2억 화소 카메라, 얼마나 잘 찍을까?…AI 기능 대폭 확대

이번 시리즈 중 울트라는 역대 최고인 2억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아울러 6.8인치 쿼드(Quad) HD 120헤르츠(㎐) 엣지 디스플레이 등을 탑재한 게 특징이다. 일반과 플러스는 5000만화소 카메라, 각각 6.6인치와 6.1인치 풀HD(FHD)+ 120㎐ 플랫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울트라는 사진 촬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어댑티브 픽셀(Adaptive Pixel)을 개선했다. 새로운 어댑티브 픽셀은 촬영 환경에 따라 ▲2억 ▲5000만 ▲1200백만 화소로 자동 전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두운 환경에서는 더 많은 빛을 받을 수 있도록 2억개의 픽셀을 16개씩 묶어 1200만 화소로 전환한다. 반면 밝은 환경에서는 2억 화소를 그대로 사용해 가장 디테일한 고해상도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손 떨림 보정을 위한 OIS 각도도 2배 높였다. 이를 통해 손의 흔들림을 안정화시키고 움직임 속에서도 피사체 본연의 모습을 보다 깨끗하게 담을 수 있다. 또 8K 동영상의 경우 더욱 커진 픽셀 사이즈와 초당 30 프레임(fps, 초당 촬영 프레임수)의 촬영을 지원해 보다 선명하면서도 부드러운 촬영이 가능해졌다.


인공지능(AI) 기능도 대폭 확대했다. 특히 듀얼 픽셀(Dual Pixel) 기반의 AI 스테레오 뎁스(Stereo Depth) 기능은 카메라와 피사체와의 거리를 분석하고, 동시에 피사체와 배경을 보다 정교하게 구분해 야간 촬영 시에도 인물이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 전면 카메라에 적용된 AI 물체 인식 엔진(Object-based AI)은 인물의 머리카락, 눈썹, 피부 등을 세밀하게 구별해 더 깨끗한 인물 표현을 가능하게 해준다.

나이토그래피 경험도 강화됐다. 3개 모델 모두 새로운 AI 솔루션이 적용된 ISP(Image Signal Processing)를 통해 저조도 촬영에서 노이즈가 적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으며, 동영상의 경우 멀티 프레임 처리 기술을 통한 노이즈 제거도 고도화했다.

동영상 촬영 기능은 기존 초당 30 프레임(fps, 초당 촬영 프레임수)까지 지원하던 슈퍼 HDR을 60 프레임까지 지원한다.

전문가와 사진 애호가들을 위한 엑스퍼트 로우(Expert RAW) 애플리케이션(앱)도 업그레이드했다. 전작 갤럭시 S22 시리즈는 원본(RAW) 파일의 해상도를 1200백만화소까지 지원했지만, 갤럭시 S23 시리즈는 5000만화소까지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DSLR 카메라를 사용하듯 ISO·셔터 속도·화이트 밸런스 등을 직접 조정해 사진을 촬영한 후, 고용량의 압축되지 않은 원본 그대로의 파일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앱에서 에서 ‘다중 노출(Multi exposures)’ 모드를 사용하면 2개 이상의 서로 다른 노출로 촬영된 결과물이 1장으로 누적되는 예술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천체 사진(Astrophoto)’ 모드를 사용하면 삼각대만으로 밤하늘의 성운, 성단, 은하까지 선명하게 촬영 가능하다.

◆게임 성능 ‘업그레이드’…배터리도 늘어났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도 갤럭시 시리즈 중 역대 최대다. 이번 시리즈에 탑재된 AP는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2세대’ 모델이다.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전작 대비 41% 향상된 그래픽 처리 속도를 갖췄다. 아울러 더욱 커진 베이퍼 챔버(Vapor Chamber)를 탑재해 장시간 게임에 몰입해도 보다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한편, AI의 핵심인 딥러닝 알고리즘을 담당하는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 또한 40% 이상 개선돼 사진 촬영 등에서 성능과 전력의 균형을 최적화했다

배터리 사용성도 늘어났다. 울트라의 경우 5000밀리암페어시(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갖췄다. 기본과 플러스는 전작대비 배터리 용량을 200mAh씩 늘려 각각 4,700mAh과 3,900mAh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또 울트라와 플러스는 45와트(W) 충전기로 30분 충전 시 최대 65%까지 충전할 수 있다.

삼성전자 모바일익스피리언스(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S23 시리즈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성능의 기준을 재정의하고 성능과 품질면에서 모두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라는 확신을 드릴 수 있는 제품”이라며 “소비자는 성능과 지속가능성 사이에서 선택의 고민을 겪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승은
bse1123@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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