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애플도 못 피했다…4Q 매출 1172억달러 전년비 5%↓

김문기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애플은 2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5% 감소한 117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애플의 전년동기대비 분기별 매출 감소폭은 2016년 이후 가장 크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중국 봉쇄 정책이 강화돼 디바이스 생산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특히 제1의 아이폰 생산기지로 불리는 중국 정저우 공장의 가동중단과 노동자 탈주, 시위 등으로 영업손실을 겪었다.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는 서비스 사업에서 208억달러의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세웠으며, 어려운 거시 경제 환경과 상당한 공급제약에도 불구하고 일정한 통화 기준으로 회사 전체 매출을 성장시켰다”라며, “우리는 340억달러의 영업 현금 흐름을 창출했으며, 장기 성장 계획에 계속 투자하면서 분기 동안 250억달러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했다”고 자신했다.

공급망 부족으로 인한 영향으로 애플은 299억90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애플이 거둬들인 영업이익은 346억달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20억개 이상의 장치 생태계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팀 쿡 애플 CEO는 “우리 모두 계속해서 도전적인 환경을 탐색함에 따라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 라인업을 보유할 수 있게 돼 자랑스러우며, 항상 장기적으로 집중하고 모든 일에 우리의 가치를 선도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주요 이정표를 달성했고 현재 약 20억개 이상의 활성장치가 있음을 알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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