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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컨콜] “올해도 영업익 1조 가능…서비스매출 4% 성장 전망”

권하영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지난해 첫 영업이익 1조클럽에 입성한 LG유플러스가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자신했다.

3일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2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작년 수준 영업이익을 확보하면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 13조9060억원, 영업이익 1조81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0.4%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4%로 두자릿수 성장을 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여명희 CFO는 “지난해 4분기 서비스매출은 전년 대비 4.4% 성장했고 연간 기준으로는 3.2% 성장했다”며 “연간 서비스매출은 가이던스에 미달했지만 4분기에 4.4% 성장을 한 것은 2023년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3년에는 기존 통신사업의 고른 성장과 신사업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올해보다 더 나은, 별도기준 서비스매출 4% 성장을 가이던스로 제시한다”고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모바일 사업의 경우 MNO(이동통신) 고가치 가입자 증가로 ARPU(가입자당평균매출) 성장이 기대되며, M2M과 MVNO를 중심으로 한 양적 성장으로 긍정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스마트홈 사업은 기가인터넷 가입자 증가와 OTT TV 출시에 따른 IPTV 가입자 증가로 미들 싱글(4~6%) 수준의 성장이 예상되며, 기업인프라는 IDC와 솔루션의 꾸준한 성장으로 하이 싱글(7~9%) 수준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신사업에서도 통신라이프플랫폼의 신규서비스와 B2B 신사업의 스마트모빌리티를 중심으로 한 고성장이 기대된다는 전언이다.

여 CFO는 “2023년에도 LG유플러스는 통신과 신사업의 밸런싱 있는 매칭을 통해 2022년 수준의 영업익을 확보하고 신사업에 대한 성장 스토리를 시장에 전달하며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권하영
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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