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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X, 디지털 전환 선도자 기업 비전 발표... ‘5년 내 상장’ 목표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에이치엔아이엑스(HNiX, 대표 차동원)는 지난 6일 서울 중구 장충동 본사에서 임직원 22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기업 비전 및 윤리헌장 선포식을 겸한 ‘최고경영자(CEO)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지난 12월 HNiX가 모기업 에이치엔아이엔씨(HNINC)에서 물적분할해 출범한 후 처음 개최된 전사 행사로,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전 임직원이 기업의 비전과 철학, 사업목표를 공유하고 격의 없이 소통하는 기업문화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HNiX 초대 CEO인 차동원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디지털 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의 선도자'라는 기업 비전을 공개하고, ▲iX 헤리엇(스마트홈 IoT 서비스 플랫폼) ▲iX DID(국제 표준 규격의 분산신원증명 솔루션) ▲iX SFO(제조현장 맞춤형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iX 메타버스(개방형 C2E 메타버스 플랫폼) 등 4대 핵심사업을 축으로 한 DX 성장전략을 제시했다.

ITO 및 SI 사업을 통해 축적한 보유 기술의 ‘솔루션화’·’플랫폼화’·’브랜드화’를 추진해 DX 역량 및 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것이 DX 성장전략의 골자다. 그 일환으로 전 세계 각 분야 톱티어(Top Tier) 기술기업과의 제휴를 강화하고 인수·합병(M&A)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신성장 융합사업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조선·건설·자동차·철강 등 기존 주력 산업에서 의료·유통 등 신규 산업으로 고객을 확장하겠다는 것. DX 성장전략의 강력한 추진을 위해 기존 융합기술연구소와 융합성장사업부를 확대하는 한편, 최근 CEO 직속부서로 DT컨설팅사업부를 신설했다.

5년 내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는 IPO(기업공개) 계획도 발표됐다. 이를 위해, ‘2023년 900억원, 2027년 2000억원 매출 달성’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매출 성장에 힘을 쏟기로 했다. HNiX의 지난해 매출액은 701억원이었다.

HNiX는 또, 재무구조 건전성 및 경영 투명성 확보, 윤리규범 제정 등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도 본격화하기로 했다.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ESG 경영을 실천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주주가치 제고에 앞장서겠다는 것이다. 그 일환으로, HN 그룹사 공통의 행동기준을 담은 ‘HN 윤리헌장’을 선포했다.

HN 윤리헌장은 ▲사내 윤리규범과 제반 법규 준수를 통한 건전한 기업문화 조성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을 통한 공동 이익과 발전 추구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을 통한 고객 신뢰 확보 ▲인권존중에 기반한 공정하고 안전한 근무환경 구축 ▲기업 성장을 통한 주주이익 보호 및 공동체 발전 기여 등의 내용이 담겼다.

차동원 HNiX 대표는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서 고객의 문제를 빠르게 정의하고 선제적으로 해결방안을 제시함으로써 고객의 성공에 기여하는 선도적인 ‘DX 프로바이더(Digital Transformation Provider)’가 되는 것이 HNiX의 목표”라며, “초대 CEO로서 ‘창의’, ‘혁신’, ‘성공경험’을 기업의 DNA로 내재화하고 기업 비전 달성을 앞당기는 데 사명감을 가지고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NiX는 HN그룹 소속 토탈 IT 서비스 기업이다. HD현대(구 현대중공업), HDC현대산업개발, HL만도, HL홀딩스, 현대비앤지스틸, 현대코퍼레이션 등 다양한 기업에 통합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분산신원증명(DID), 메타버스 등 첨단기술 기반의 신성장 융합사업을 추진하며 IT 서비스 시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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