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플라이, 시티랩스로부터 운영자금 75억원 수혈
[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드래곤플라이가 시티랩스로부터 새로운 자금을 수혈받는다.
드래곤플라이(대표 원명수)는 운영자금 약 75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시티랩스로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 60억원과 운영자금 15억원을 조달해 드래곤플라이 지분 14.87%를 보유하게 된다. 드래곤플라이는 새롭게 변경된 최대주주와 함께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낸다.
이전 최대주주였던 피에이치씨(PHC)는 의료기기 회사로, 최인환 PHC 대표 등을 비롯한 회사 임원이 주가조작 및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시티랩스는 정보 솔루션 개발 기업으로 교통·항공 정보 시스템 알고리즘 개발 및 블록체인 게임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유상증자는 보통주 1006만7114주를 제3자배정증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 발행가액은 745원이다. 납입일은 다음달 24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0일이며, 1년간 보호 예수된다.
드래곤플라는 “이번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기존 대주주 리스크에 대한 부분이 해소됐다” 며 “게임 사업을 진행한다는 공통점이 있는 양사 만남으로 재무구조 개선과 더불어 사업적으로도 긍정적 가치와 다양한 시너지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드래곤플라이는 1인칭 슈팅게임(FPS) ‘스페셜포스’ 개발사로 상반기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료기기로 인정받은 게임형 디지털 치료제 ‘가디언즈 DTx(가칭)’ 탐색 임상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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