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시승기

한국GM,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창원공장서 양산 시작

양원모
로베르토 렘펠 GM 한국사업장 사장이 축하 스피치에서 트랙스의 차질 없는 양산과 무결점 제조 품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한국GM>
로베르토 렘펠 GM 한국사업장 사장이 축하 스피치에서 트랙스의 차질 없는 양산과 무결점 제조 품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한국GM>


[디지털데일리 양원모 기자] 제너럴모터스(GM)가 크로스오버 유틸리티차(CUV)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국내 양산에 돌입했다.

한국GM은 지난 24일 창원공장에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TRAX CROSSOVER)의 북미 모델 양산 기념식을 개최하고, 북미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로베르토 렘펠 한국사업장 사장, 브라이언 맥머레이 한국연구개발법인 사장, 김준오 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지부장 등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렘펠 사장은 "지난 몇 년간 팬데믹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성공적으로 양산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GM은 글로벌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고성능 차량을 제공할 수 있도록 무결점 차량 생산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맥머레이 사장도 "최선을 다해준 GM 임직원의 열정과 헌신에 감사하며, 팀이 이룬 성과에 자랑스러움을 느낀다"며, "대규모 양산 돌입은 GM 글로벌 엔지니어링에 있어 한국 내 GM 엔지니어들의 영향력과 이들이 앞으로 얼마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지를 보여주는 예시"라고 말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GM의 글로벌 차량 포트폴리오에서 크로스오버 부문을 담당한다. 디자인, 엔지니어링, 생산기술 등 GM의 글로벌 개발 역량이 총 집결돼 탄생한 전략 모델이자 한국 사업의 경쟁력 확보와 지속가능성을 위한 핵심 모델이다.

앞서 GM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무결점 생산 품질 확보를 위해 창원공장의 도장, 프레스, 차체, 조립공장에 약 9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생산 설비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창원공장은 시간당 60대, 연간 최대 28만 대 규모의 생산 역량을 확보했다.

양산 기념식 이후 렘펠 사장 등 GM 경영진은 생산 공정을 둘러보며, 신제품의 차질 없는 초기 양산과 무결점 제조 품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현장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한국GM 관계자는 "GM은 트랙스 크로스오버 북미 모델의 선제적 양산으로 높은 해외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올해 1분기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라는 차명으로 국내 시장에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원모
webmaster@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