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아마존, 무인점포 '고' 8곳 폐쇄…"비용 절감 조치"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아마존이 무인결제편의점인 '고(Go)' 매장 8곳을 폐쇄한다. 비용절감 조치의 일환이다.

아마존은 뉴욕에 있는 매장 2곳, 시애틀 2곳, 샌프란시스코 4곳을 폐쇄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곳 매장들은 오는 4월 1일 문을 닫는다. 기존 직원들은 회사 내 다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아마존 '고'는 지난 2016년 아마존 본사가 있는 시애플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지금까지 미국 내 20곳에서 운영중이다.

제시카 마틴 아마존 대변인은 " ”여느 물리적 소매업체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매장 포트폴리오를 주기적으로 평가하고 그 과정에서 최적화 결정을 내린다”며 “시애틀, 뉴욕,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소수의 매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으며, 향후 '고' 매장을 계속 발전시키면서 어떤 위치와 기능이 고객에게 가장 공감을 불러일으키는지 계속해서 학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앤디 재시 아마존 CEO는 매출 둔화와 경제 전망 악화로 고군분투하면서 식료품 사업부와 다른 곳에서 비용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지난 1월에 회사는 1만8000명의 직원을 해고할 것이라고 말했고 , 그 결과 아마존 식료품 사업에서 감원이 진행됐다. 아마존 경영진은 4분기 실적 결과에 따라 일부 프레시 슈퍼마켓과 고 매장을 폐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프레시 식료품 체인의 확장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상황이다.
백지영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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