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3월에도 韓 무역적자 '경고등' … '반도체·중국', 수출 핵심 부진 지속

박기록
[디지털데일리 박기록 기자] 우리 나라의 올해 3월 무역수지도 적자 가능성이 높아졌다.

13일 관세청이 3월1일 부터 10일까지 수출입통관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이 기간 동안 수출은 158억 달러, 수입 208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수출은 16.2% (금액기준 30.5억 달러↓)감소한 수치다.

반면 수입은 2.7%(5.6억 달러↑) 증가했다. 1년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역 불균형이 심화됐다는 의미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이달 10일까지 집계한 연간 누계 수출액은 1123억 달러, 수입 1351억 달러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수출 12.6%(161.6억 달러↓) 감소, 수입 0.6%(7.4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무역 적자의 심화는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의 부진이 여전히 개선되지않고 있고, 최대 수출국인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도 지속되고 있기때문으로 분석됐다.

1년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승용차(133.7%) 등은 증가했으나 반도체가 -41.2%를 기록한 것으로 비롯해 석유제품 -21.6%, 무선통신기기 -31.9%, 정밀기기 -23.9% 등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지역별로 보면 미국(5.6%), 인도(5.5%) 등은 증가했으나 최대 수출국인 중국이 -35.3%, EU -6.2%, 베트남 -6.4%, 일본 -7.3% 등을 기록했다.

반면 수입품목의 경우, 석탄(31.9%) 등은 증가했으나 원유(-3.1%), 가스(-1.9%)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박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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