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업무용 협업툴 ‘네이버웍스’ 사용자수 450만명 달성”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사 업무용 협업도구 ‘네이버웍스’의 글로벌 사용자 수가 450만명을 넘었다고 13일 밝혔다. ‘네이버웍스 인공지능(AI) 비서(가칭)’을 준비하며 모든 업무가 집결하는 AI 슈퍼앱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다.

웍스모바일은 지난 2월 일본에서 개최된 비즈니스 콘퍼런스 ‘라인웍스 데이 2023’서 최근 도입 고객사 및 이용자 수를 발표했다. 라인웍스는 네이버웍스의 일본 서비스명이다. 국내에서는 네이버웍스로 서비스되고 있다. 글로벌 고객사 수는 2020년 10만곳에서 2022년 4분기 43만으로 4배 이상 늘었다. 이용자 수는 450만명이다.

네이버웍스는 엔데믹으로 인한 재택근무와 사무실 출근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에 맞춰 다양한 기능을 개발, 제공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외부 사용자를 네이버웍스에 연동시킨 기능이 큰 호응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네이버웍스를 이용하는 같은 조직 내 동료나 타사 네이버웍스 사용자와 ‘라인(LINE)’ 메신저 사용자와도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현재 네이버웍스에 연동된 외부 사용자는 84만명, 라인 메신저로 연동된 사용자 수는 2100만명에 달한다.

네이버웍스는 일본에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과 성과를 내면서 연간 경상 매출(ARR)이 2022년 3분기와 4분기 연속으로 100억엔을 돌파했다. ARR은 계약 중인 고객들로부터 매년 들어오는 수익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로 연간 계약이나 구독을 제공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의 비즈니스 현황과 성장을 예측하는 기준이 된다. 이번 ARR 100억엔 돌파는 일본에서 사업을 시작한지 7년만에 거둔 성과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웍스를 AI 수퍼앱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2월말 개최된 네이버 개발자 콘퍼런스 데뷰에서 팀 네이버가 가진 AI 기술과 인프라를 네이버웍스에 접목시켜 업무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글로벌 경쟁력도 갖추겠다고 발표했다.

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AI 개인 비서를 제공하기 위해 네이버웍스 AI 비서(가칭)를 준비 중이다. 네이버웍스 AI 비서 서비스가 제공되면 별도의 학습과정 없이 비서에게 물어보는 것처럼 질문을 하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가령 대화 내용을 AI 비서가 이해해 필요한 대화 내용을 노트에 정리, 해야 할 일을 등록해주거나, 주차 위치와 택배의 도착 정보를 알려주는 형태로 사용자를 돕는 것이 가능하다.
이종현
bell@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