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가 스마트 팩토리를?” LGU+ 전시부스 붐빈 이유 [AI 팩토리]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우리 공장에 필요한 솔루션을 도입하려고 하나하나 조사하고 연락을 돌렸는데, 이렇게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통합적으로 플랫폼화한 사업자가 있는지 몰랐네요. 특히 통합관제 시스템은 바로 도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의 LG유플러스 ‘U+스마트팩토리’ 전시부스에는 유독 기업고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은 아시아 최대 규모 자동화 산업 전문 전시회이자 국내 최대 스마트팩토리 전시회다. 스마트팩토리, 빅데이터, AI,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용 로봇 등 자동화 관련 기업 500개사가 2000개 부스를 마련, 미래형 스마트 제조기술의 최신 트렌드를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이번 전시회에 참가, 약 55평 규모의 단독 전시부스를 운영했다. 전시부스에는 ▲통신망(기업전용망, 특화망)을 비롯해 ▲안전·환경 관리(지능형CCTV, 안전모니터링, 무전원 디지털락) ▲생산·품질 관리(AI비전검사, 생산라인 이상감지) ▲설비 관리(모터진단, 생산모니터링) 등 15종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선보였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관심은 실제 부스 방문으로 이어졌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3일간 30분 단위로 편성된 도슨트(전문해설) 투어를 전 시간 사전예약 마감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산업전에는 B2B 솔루션이 중점적으로 전시된 만큼 기업·단체 고객이 사전 예약 후 부스를 방문해 설명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U+스마트팩토리 부스에는 약 1만명의 입장객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되는 등 LG유플러스가 이 전시회에 참가한 이후 가장 큰 성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주최 측이 집계한 전시회 총 입장객 수가 5만5000명임을 고려하면 5.5명 당 1명꼴로 부스를 방문한 셈이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부스 입장객 중 약 20%는 LG유플러스가 준비한 설문조사에 응하며 U+스마트팩토리에 대한 적극적 관심을 내비쳤다는 후문이다. 이는 기업고객의 계약 상담 예약으로 이어졌다.
방문객들은 이중에서도 공장을 한눈에 관제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기반 '통합관제센터'와 스마트키로 암호화된 값을 확인한 후 개폐 가능한 '무전원 디지털락', AI가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상상황을 감지·기록하는 '생산라인 이상감지' 솔루션에 특히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LG유플러스 권근섭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은 “U+스마트팩토리의 강점은 각 공정을 모니터링 하는 개별 솔루션들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통해 관리자들의 원활한 공장 관리를 지원하는 것”이라며 “사업 초반 우리를 경쟁 상대라고 생각하던 솔루션 업체들도 지금은 협력을 위해 찾아오고, 두터운 공조관계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전시회가 DX를 고민하고 계신 고객께 좋은 해답을 드리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그동안 탄탄한 네트워크를 쌓아 온 솔루션 파트너사들과 함께 국내 산업현장의 디지털 혁신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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