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메가존클라우드는 미국의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게임 플랫폼 기업 나우닷지지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양사는 나우닷지지의 글로벌 모바일 클라우드 퍼블리싱 플랫폼에 국내 게임 개발사 및 개발자의 참여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안정적인 클라우드 환경에서 보다 쉽게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메가존클라우드에 따르면 나우닷지지는 웹브라우저를 통해 기기나 운영체제(OS), 지역과 무관하게 모든 사용자들에게 동일한 품질의 게임을 제공할 수 있다. 국가마다 다른 기기 사양 등 사용환경 때문에 글로벌 진출에 어려움을 겪어온 개발자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고 전했다.
게임을 다운로드하는 과정 없이 링크만 클릭하면 쉽게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클라우드 페이먼트를 통해 인앱결제 요금의 95%를 개발사에 분배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도 내세웠다. 월간 활성 이용자(MAU) 2000만명, 월간 플레이 60억시간을 넘을 정도의 사용자를 확보한 상태라는 설명이다.
양사는 작년 3월 나우닷지지의 국내 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국내 인디게임 행사에서 공동 프로모션을 마련, 중소 게임사의 클라우드 퍼블리싱과 국내 및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며 적극적으로 협력해왔다.
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대표는 “게임 개발사와 사용자 모두에게 획기적 이점을 제공하는 나우닷지지의 강점과, 국내 최다 게임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는 메가존클라우드의 고객별 맞춤형 솔루션을 결합하면 더 많은 게임사들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도울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양사간 협력을 강화해 국내외 게임 개발자들의 비즈니스를 혁신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나우닷지지 로젠 샤르마(Rosen Sharma) 대표는 “게임 개발자들은 높은 비용과 전문적인 게임 클라우드의 필요성 때문에 클라우드를 사용함에 있어 더디게 움직여왔다. 나우닷지지의 분산 및 실시간 클라우드 기술은 게임 개발자를 위한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상업적으로 실행 가능하게 만들었다”며 “우리는 메가존클라우드와의 파트너십이 클라우드 활용을 증가시키고 개발자를 위한 새로운 수익 창출의 기회를 열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