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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운동화, ‘이베이’로 해외에 팔아볼까?…모바일 판매시스템 강화

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 기자]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이베이(ebay)가 모바일앱 판매 시스템을 강화하며 국내 판매자 지원 확대에 나선다. 이를 통해 개인간거래(C2C) 고객까지 아우르겠다는 전략이다.

이베이는 판매 상품 등록시스템을 강화해 한국에서도 스마트폰만으로도 해외에 판매할 상품을 간편하게 올릴 수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판매자는 스마트폰으로 상품 이미지부터 상세설명까지 한 번에 등록할 수 있다. 외부 이동 중에도 쉽게 상품 관리를 처리할 있어, 업무 편의성을 높였다.

이베이 앱 내 ‘판매’ 탭에서 로그인한 후 ‘리스팅 등록’을 통해 상품명, 가격, 사진 등을 입력하면 된다. 현재 애플 iOS에서 지원하며 안드로이드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베이는 트레이딩 카드 판매를 위한 이미지 식별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트레이딩 카드는 이베이에서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카테고리로,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3배 이상 성장했다.

이전에는 트레이딩 카드 상품 상세 정보를 셀러가 직접 번역해 등록했지만 이번 업데이트로 앱에서 판매할 카드를 검색 후 사진을 스캔만하면 같은 카드로 매칭된다. 타이틀 및 상품 상세 설명은 자동 번역 등록된다. 포켓몬, 매직더게더링, 유희왕 카드 대상으로 운영된다.

이베이는 이번 모바일앱 강화를 통해 온라인 수출을 희망하는 기업(B2B) 사업자뿐만 아니라 리셀, 중고거래 등 C2C를 희망하는 고객들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베이 유창모 팀장은 “국내에서 중고거래가 일상화되면서 해외로 판매시장을 넓힌 글로벌 중고거래도 활성화되고 있어 보다 쉽고 간편하게 상품을 올릴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강화했다”며 “전 세계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더 높은 시세로 판매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만큼 해외 리셀 플랫폼 인기는 계속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최민지
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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