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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에 진정성 가지고 접근", AWS의 스타트업 육성 위한 프로그램은?

이상일
AWS 김도연 한국/일본 스타트업 세일즈 총괄
AWS 김도연 한국/일본 스타트업 세일즈 총괄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공공, 금융, 제조 등 기업 등의 긴축경영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스타트업 생태계에서도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축소되면서 긴 겨울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기도 하다.

이러한 가운데 AWS가 국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과 육성 전략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30일 삼성동 코엑스 E홀에서 개최된 ‘AWS 스타트업 위크 2023’에선 AWS의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 지원 방향이 소개됐다.

‘AWS 스타트업 위크 2023’은 다양한 생태계 세션을 통해 스타트업을 위한 비즈니스 핵심 트렌드 및 AWS의 스타트업 지원 활동을 소개하고, 인공지능/머신러닝(AI/ML), 분석, 데브옵스&컨테이너(DevOps&Container), 비용 최적화, 보안, 서버리스 등을 다루는 기술 세션과 이를 적용한 고객의 사례에 대해 발표가 진행된다.

AWS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1000개 이상의 유니콘 기업들이 AWS를 선택하고 사용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도 스타트업들이 높은 비율로 AWS를 IT인프라로 선택, 사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자리에서 AWS 김도연 한국/일본 스타트업 세일즈 총괄은 “AWS 스타트업 프로그램은 고객을 중심으로 고객의 피드백에 기반한 장기적인 성장 파트너십을 목표로 한다”며 “이번 행사 역시 꾸준히 고객들이 AWS에 스타트업만을 위한 세션과 스타트업 에코시스템을 구성하는 담당자들과의 네트워킹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처음으로 시도하는 행사”라고 소개했다.

AWS는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에 있는 1만여개에 달하는 스타트업에 대한 혁신을 지원함으로서 동반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AWS의 스타트업 프로그램은 단순히 미래 고객에 대한 지원 차원이 아니다. 2020년 AWS 내에 스타트업 프로그램이 버티컬 조직으로 통합돼 스타트만을 위한 전담조직을 구성했다.

김도연 총괄은 “AWS는 스타트업 생애주기에 따라 고객의 피드백 기반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 최근 경기침체로 인해 스타트업들이 단기적인 비용절감이 중요해졌는데 AWS 스타트업 프로그램도 내부 KPI에 이를 반영해 목표를 초과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도연 총괄은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시장이 지난해 동기 대비 50% 이상 축소되고 있다. 양적완화에 따라 유동성 증가 이전 상황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시장이 붕괴되고 있다는 것은 아니다. 한국시장의 경우도 전체적인 투자 규모는 줄어들고 있지만 규모 안에서 투자금액은 쌓이고 있다. 기회는 있는 셈”이라고 전했다.

이기혁 AWS코리아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총괄
이기혁 AWS코리아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총괄
이러한 시장 상황에 따라 스타트업들은 비용감소, 역량강화, 비즈니스 성장이라는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AWS는 비용감소를 위한 AWS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다양한 마이그레이션, 엑셀레이터 지원, 글로벌 시장 진출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기혁 AWS코리아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총괄은 “스타트업 생태계는 스타트업, 정부와 투자자, 육성에서 발전단계까지 모든 관계자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AWS는 다양한 국내 VC들과 협력을 진행 중이다. 중기부 추산에 의하면 한국에 VC에 203개 정도인데 AWS는 100여개의 VC와 협력하고 있고 1000여개의 육성기관 중 300여개사와 함께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AWS는 우선 글로벌 31개 리전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확장성을 제공한다. 수초에서 수분사이에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시스템 구성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 로컬 라이선스 및 규제에 대해서도 규제당국의 요구사항 충족 및 지원이 가능하고 AWS한국팀과 현지 국가팀과 밀접한 협업을 통한 현지 정보 제공과 네트워킹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기혁 총괄은 “2020년 AWS와 중기부가 협력해 ‘정글’ 프로그램을 만들어 이커머스, 물류 등의 스타트업을 선정해 해외 진출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3년간 중단됐었는데 2023년부터 헬스케어, ESG 관련 스타트업에 협업 기회를 제공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SaaS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기혁 총괄은 “4월부터 SaaS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스톤벤처스, KB벤처스는 물론 실리콘 밸리 VC가 직접 참여해 4주간의 멘토링을 통해 글로벌 진출 기회를 주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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