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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이트닷넷] 올해 전 세계 비게임 모바일 앱 시장, 얼마나 커질까?

왕진화
[IT전문 미디어 블로그=딜라이트닷넷]


오는 2027년까지 전 세계 비게임 모바일 앱 다운로드가 1100억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는 리포트가 나와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엔터테인먼트부터 소셜 네트워킹, 생산성 카테고리 사업자들이나 업계 종사자들이라면 이같은 동향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글로벌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Sensor Tower)는 지난해 전 세계 비게임 모바일 앱 시장에 대해 분석, 오는 2027년까지의 전망을 담은 ‘2023년 전 세계 모바일 앱(비게임) 시장 전망’ 리포트를 31일(현지시각) 발표했습니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비게임 모바일 앱 다운로드 수는 867억건으로 2021년 대비 2% 소폭 감소했는데요. 하지만 센서타워는 올해 전 세계 비게임 모바일 앱 다운로드 수가 900억건을 돌파하며 다시 상승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2018년 이후 전 세계 비게임 모바일 앱 수익이 꾸준히 증가한 점도 눈길을 끕니다. 지난해 전 세계 인앱 구매 수익은 2021년 대비 14% 가까이 증가한 478억달러(한화 약 62조2600억원)에 달했습니다.

전 세계 비게임 모바일 앱 수익은 올해에도 상승세를 유지하며 550억달러(한화 약 71조6700억원)를 넘기고, 2027년에는 1000억달러(한화 약 130조3000억원)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디지털 전환이 계속되면서 더욱 더 많은 이들이 온라인 쇼핑과 금융 관리를 위해 앱을 사용하고 있는 추세인데요. 센서타워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금융 앱 다운로드는 32억건에서 67억건으로 110% 증가했으며 앞으로 5년간 추가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아마존(Amazon), 쇼피(Shopee), 쉬인(SHEIN) 등으로 대표되는 쇼핑 앱 다운로드 수가 계속해서 증가세를 보였지요. 이에 따라 지난해 쇼핑 앱 다운로드는 2018년 대비 53% 증가한 59억건을 기록했는데요. 오는 2027년에는 95억건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한, 2018년 이후 엔터테인먼트, 소셜 네트워킹, 건강, 교육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 걸쳐 전 세계 비게임 모바일 앱 수익은 계속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틱톡(TikTok), 유튜브(YouTube), 디즈니 플러스(Disney+)로 대표되는 엔터테인먼트 앱은 2022년 전 세계 비게임 앱 총수익의 약 25%를 차지할 정도로 수익 비중이 가장 높은 카테고리였지요.

엔터테인먼트 앱 역시 주요 트렌드가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른 엔터테인먼트 앱 수익은 2018년 39억달러(한화 약 5조원)에서 지난해 118억달러(한화 약 15조3800억원)로 그 증가세가 눈에 띄었습니다.

지난해 전 세계 소셜 네트워킹 앱 수익 증가세는 둔화됐지만, 여전히 소폭 상승해 63억달러(한화 약 8조2000억원)를 기록했습니다. 센서타워는 올해 소셜 네트워킹 앱 수익이 70억달러(한화 약 9조1200억원)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커뮤니티 앱 사용자는 활발하게 앱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때문에 많은 데이팅 앱이 수익 랭킹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특히 비리얼(BeReal), NGL(Not Gonna Lie), 리빌리아일랜드(Livly Island)와 같은 다양한 틈새시장을 겨냥한 소셜 네트워킹 앱이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한편, 화상 회의나 클라우드 스토리지 영역에서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 세계 생산성 앱 다운로드 수는 하락했지만, 수익은 여전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미국은 전 세계에서 생산성 앱이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는 시장이기도 합니다. 이는 미국에서 벌어들인 지난해 수익이 증명하기도 하는데요. 규모는 15억달러(한화 약 1조9500억원)에 육박했습니다. 이는 전 세계 생산성 앱 총수익의 45%를 차지하는 수치이기도 합니다.
왕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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