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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2022년 연례보고서 발표…"그 어떤 위기도 극복 가능" 자신감

강소현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앞으로도 상당한 압박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화웨이는 대응할 자신감이 있습니다.”

에릭 쉬 순환 회장<사진>은 지난달 31일 오후 진행된 ‘2022 화웨이 연례 보고 간담회’에서 “현재 화웨이의 모습은 혹독한 겨울 추위 속에서 더욱 향기롭게 피어나는 매화와 같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2022년 연례보고서를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2년 화웨이는 연간 매출 6423억 위안(약 121조4781억원), 순이익은 356억 위안(약 6조733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화웨이의 통신, 엔터프라이즈, 컨슈머 비즈니스 매출은 각각 2840억 위안(약 53조7129억원), 1332억 위안(약 25조1921억원), 2145억 위안(약 40조5683억원)이었다.

기술개발(R&D)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강화했다고도 강조했다.. 화웨이의 지난해 R&D 지출액은 회사의 연간 매출의 25.1%를 차지하는 1615억 위안(약 30조5444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10년간 전체 R&D 지출액은 9773억 위안(약 184조8367억원)을 넘어섰다.

이번 연례 보고 간담회에 참석한 에릭 쉬(Eric Xu) 화웨이 순환 회장은 2022년 어려운 외부 환경과 비시장적 요인은 화웨이의 운영에 지속적인 타격을 입혔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 화웨이는 생태계 파트너와의 동반 성장, 개방과 협력이 공동의 성공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화웨이에 따르면 훙멍OS(HarmonyOS), 쿤펑(Kunpeng), 어센드(Ascend) 및 클라우드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플랫폼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방하고, 개발자 경험을 개선하고 모든 분야에서 생태계 파트너를 지원해왔다.

그 결과 화웨이는 현재 900만명 이상의 개발자, 4만 곳 이상의 생태계 파트너와 협력해 생태계 기반 혁신을 촉진하며 고객을 위한 더 큰 가치를 창출했다.

에릭 쉬 순환 회장은 “2023년은 화웨이의 지속 가능한 생존과 발전에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화웨이는 탄력적인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와 독보적인 경쟁 우위, 고객과 파트너의 변함없는 신뢰, R&D에 대한 과감한 투자 단행 등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화웨이는 지속 가능한 생존과 발전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그 어떤 도전도 극복 가능하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강소현
ks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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