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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1120억원 규모 자사주 처분…임직원에 ‘스톡그랜트’ 99억원

이나연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네이버가 1120억원 규모 자사주를 처분한다.

네이버는 2028년 3월26일까지 자사주 60만2000주를 처분하기로 했다고 3일 공시했다. 처분 예정 금액은 1119억7200만원으로, 주당 처분 가격은 18만6000원이다.

이 가운데 직원 보상 제도 중 하나인 ‘스톡그랜드’(stock grant)를 위해서는 주식 99억원을 처분했다. 총액 99억6500만여원에 달하는 보통주식 4만9332주를 임직원을 대상으로 처분하는 것이다. 1주당 처분가액은 20만2000원으로, 지난달 31일 종가 기준이다.

‘주식을 부여한다’는 뜻인 스톡그랜드는 유능한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 대신 회사 주식을 무상으로 주는 인센티브이다. 스톡옵션과는 달리 정관변경 등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활용할 수 있다. 재직 기간에 따라 분할 부여되며, 의무 보유 기간 없이 바로 매도해 현금화가 가능하다.

네이버는 “임직원에게 기 부여한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기간 도래에 따른 자기주식 처분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나연
ln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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