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IBM이 미국 4대 메이저 골프대회 마스터스 골프와 함께 인공지능(AI)이 생성한 음성해설 및 홀별 선수 예측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마스터스 디지털 플랫폼의 사용자는 마이그룹(MyGroup) 기능을 통해 모든 홀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의 모든 샷을 볼 수 있다. 생성 AI의 해설 솔루션을 통해 토너먼트 과정에서 생성된 2만개 이상 비디오 클립에 대한 골프 해설을 들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IBM 컨설팅에서 고객 경험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는 IBM iX 전문가들은 마스터스 디지털 팀이 협력한 결과다. AI가 마스터스 골프 전문가처럼 이야기하도록 학습시키기 위해 여러 파운데이션 모델과 IBM 왓슨 텍스트-투-스피치(Text-to-Speech, 이하 TTS) 기술을 활용해 비디오 클립에 음성해설을 추가하는 과정을 자동화했다.
또 이번 토너먼트에서는 홀별 선수 예측 기능을 제공한다. IBM 컨설팅 팀은 전체 토너먼트의 각 홀에서 선수의 점수를 예측하기 위해 IBM 왓슨 스튜디오의 오토AI 기술을 활용, 6년간의 마스터스 대회 동안 축적된 12만개 이상의 골프 샷 데이터를 AI 모델에 학습시켰다.
주어진 홀이 완료된 후 홀별 예측은 선수들의 가장 최근 성적을 반영하도록 업데이트된다. 각 선수마다 주목할 가장 흥미로운 홀, 모든 골프 선수에 대한 낮은/높은 예상 점수, 매 라운드마다 예상되는 마스터스 판타지 포인트 등 데이터를 흥미로운 정보로 변환해 제공한다.
조나단 아다세크(Jonathan Adashek) IBM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수석 부회장은 “IBM과 마스터스는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전 세계 수백만 골프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는 맞춤형 솔루션을 만들기 위해 20년 이상 협력해 왔다”며 “우리는 다양한 산업의 고객들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같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AI 기술 및 IBM 컨설팅 서비스를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스포츠 행사 중 하나의 디지털 환경을 향상시키는 데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