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본, 내달 8일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종합금융시스템' 오픈
-시스템 전환에 따라 5월5일~7일 금융거래 중단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우체국금융이 내달 8일부터 ‘차세대종합금융시스템’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손승현)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AI 기반의 차세대종합금융시스템을 구축해 고객 중심의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우체국금융 시스템은 지난 2000년 구축된 것으로 초개인화되는 금융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우본에 따르면,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고객들은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우체국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인별 맞춤 상품 추천이 가능하고, 자산관리서비스도 제공 받을 수 있다.
또, 클라우드 기반 신규 인프라가 조성돼 24시간 365 금융서비스가 가능해져 시간 제약 없이 중단없는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빠른 전산처리가 가능해 우체국 창구에서 대기해야 하는 고객들의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우체국 창구는 모바일 예약서비스가 가능해져 모바일 앱을 통해 번호표 발급, 대기 현황을 조회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시스템 전환과 연계해 올해 내에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개시하고, 맞춤형 우체국 예금·보험 신상품을 출시하는 등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 채널의 우체국예금·보험의 통일된 핵심 가치를 담은 모바일 브랜드‘잇다’와 다양한 혜택을 담은 통합멤버십 ‘잇다머니’등으로 고객에게 새롭게 찾아갈 예정이다.
한편 이번 새로운 시스템 전환을 위해 내달 5일 새벽 0시부터 8일 오전 6시까지 총 78시간 동안 모든 우체국 예금·보험 금융거래가 전면(일시) 중단돼 고객 불편이 예상된다. 이에 어린이날을 비롯해 3일 간의 연휴기간 동안 필요한 현금이나 송금은 미리 준비할 것을 조언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뱅킹 등 전자금융거래와 자동화기기(ATM/CD) 입·출금·이체 및 조회, 체크카드, 현금카드 및 타 금융기관에서 우체국 계좌를 이용한 거래까지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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