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디지털 인재육성 '에이블스쿨' 싱가포르도 주목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싱가포르 정보통신부(Ministry of Communications and Information·이하 MCI)가 에이블스쿨의 벤치마킹을 위해 KT의 문을 두드렸다.
11일 KT에 따르면 최근 싱가포르 MCI측의 요청으로 에이블스쿨의 설계 과정과 핵심가치 및 주요 성과 등에 대한 화상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날 미팅에 참여한 싱가포르 MCI 측 관계자들은 에이블스쿨 교육생들의 전공이나 취업률을 비롯해 수료생과 채용 기업들의 반응 등에 대해 심도 있게 질의하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에이블스쿨 수료생 중 80% 이상이 유수 기업에 채용됐다는 높은 취업 성과를 들은 이들은 단순히 코딩 방법을 가르치는 교육이 아닌 ‘산업 현장에서 쓰일 디지털 스킬’을 익힐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마련이 시급함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또 기업이 단기적 목표가 아닌 장기적 관점으로 접근해 디지털 인재 육성 과정을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는 것은 미래 디지털 인재 확보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역할이 상당히 효과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KT는 지난해 가을 글로벌 탑티어 AI 연구기관 캐나다 ‘벡터 연구소(Vector Institute)와 맺은 파트너십을 통해 디지털 인재 육성 프로그램 고도화를 위한 상호 교류를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성균관대와 홍익대, 단국대 등의 유수 대학 등의 교육과정을 비롯해 한국투자증권 신입사원 교육에도 KT 디지털 인재 육성의 노하우가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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