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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품 300% 보상”…네이버쇼핑, 직구 감정 100개 브랜드로 확대

이안나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네이버가 한국명품감정원과 함께 무료 감정 서비스 대상을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존엔 50개 브랜드 상품에 대해 정품 감정이 가능했지만 4월부턴 100개 브랜드로 늘어난다.

무료 감정은 네이버쇼핑 해외직구 윈도 내 무료감정 카테고리에서 구매한 상품에 대해 한국명품감정원과 함께 정품 감정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구매자가 감정을 신청한 상품이 정품으로 판정되면 한국명품감정원에서 정품 개런티 카드를 발급한다.가품일 경우 구매자는 결제금액을 전액 환불 받고, 네이버에서 결제한 금액 200% 추가 보상 받을 수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8월 에르메스, 고야드, 샤넬, 루이비통, 디올, 프라다, 구찌, 버버리 8개 브랜드 중심으로 무료 감정 서비스를 시범 진행한 이후 11월 상시 서비스로 선보였다.

당시 25개 명품 브랜드 중심으로 진행하다, 올해 2월 까르띠에, 불가리 등 주얼리·워치, 바버, 비비안 웨스트우드 등 컨템포러리를 포함한 50개 브랜드로 늘렸다. 4월부턴 폴로,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같은 브랜드를 포함해 100개 브랜드로 대상 범위와 수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모든 감정은 명품 감정 전문 기관인 한국명품감정원에서 진행한다.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네이버 무료 감정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감정된 모든 상품은 현재 100% 정품 판정을 받았다.

해외직구 윈도 무료 감정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는 일부 판매자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85% 이상이 서비스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다. 만족도 높은 배경으로는 정가품 관련 CS가 줄었다는 응답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네이버 해외직구 서비스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은 직배송 구조이며, 네이버는 판매자가 가품을 판매한 경우 즉시 비노출로 전환한다.

한수진 네이버 해외직구팀 리더는 “기존에도 가품 의심 상품에 대해 신고를 받으면 권리사에 가품 여부를 판단을 의뢰하는 등 가품 유통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해외직구 서비스 신뢰도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과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안나
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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