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규모 양자과학기술 국가R&D 예타 선정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양자과학기술과 도심항공교통(UAM), 주조·금형 등 뿌리산업 등 3개 분야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이 올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12일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주재로 '2023년 제5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개최하고, 과기정통부‧산업부‧국토부‧기상청 등 4개 부처‧청의 3개 예타 대상산업 선정결과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먼저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양자과학기술 플래그쉽 프로젝트 사업이 선정됐다. 이는 총사업비 9960억원 규모로 2024년부터 2031년까지 진행된다.
양자과학기술 선점, 양자산업 태동기 기술추격을 목적으로 하는 도전혁신형 사업으로, 임무지향형 양자과학기술 대표 사업 추진을 통해 선도국 수준의 기술 대도약과 산업화 역량을 조기 확보하기 위한 것이 골자다.
국토부와 기상청이 추진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안전운용체계 핵심기술개발도 올해 예타대상으로 선정됐다. 내년부터 2028년까지 2997억원을 투입해 새로운 도심항공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기술개발과 인증체계를 마련하는 내용이다.
특히 K-UAM 사업 관련해선 지난해 연구개발 예타의 적시성 강화를 위해 일정규모 이하의 주요 정책 관련 사업을 대상으로 도입된 신속조사 방식(패스트트랙)이 처음 적용된다. 이에 따라 예타 조사기간도 7개월에서 4.5개월로 단축될 예정이다.
이밖에 산업부가 추진하는 4051억9000만원 규모 '신산업 대응 차세대 공통·핵심 뿌리기술개발사업'은 수요산업에 공통으로 활용이 가능한 뿌리기술의 개발 및 확산을 목적으로 하는 성장형 사업이다.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한정된 투자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국가전략기술과 미래 기술성장·확산을 위한 기반 기술을 중심으로 R&D 예타 대상사업을 선정했다"며 "향후 신성장 4.0, 국가전략기술, 탄소중립 및 사회문제 해결형 연구개발 사업 등 국가 차원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고려해 대상사업을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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