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롯데온이 최근 회사 상호와 주소 등을 도용한 사칭 사이트에 대해 소비자 주의를 당부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온은 전날 자체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최근 상호명과 주소, 사업자등록번호 등 회사 정보까지 도용한 사칭 사이트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 안내 드린다"고 전했다.
가령 롯데온스토어, 롯데온가전스토어, 롯데온베스트샵 등 공식 명칭과 유사한 상호명으로 쇼핑몰 사이트가 개설된 사례가 있었다.
해당 사칭 사이트들은 주로 고가 가전제품 위주로 판매했으며, 구매자로부터 상품 금액만 결제받고 상품은 발송하지 않은 채 연락이 끊기는 피해사례가 확인됐다.
지난해 말부터 롯데온 뿐 아니라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SSG닷컴, 롯데홈쇼핑, LG전자 등 유명 온라인 채널들을 사칭한 사이트가 늘고 있는 추세다.
이같은 피해 사례는 모바일 앱이 아닌 포털 사이트 등에서 최저가 상품을 검색하다 발생하고 있다. 사칭 사이트에서 물건 구매 후 제품을 받지 못하는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선 결제 수단 방식을 유의깊게 살펴봐야 한다.
사칭 사이트 공통점은 현금 결제를 유도한다는 것이다. 공식 사이트는 계좌이체, 간편결제, 무통장입금 등 여러 결제수단이 존재하지만 사칭 사이트는 할인을 명목으로 현금결제를 유도한다.
롯데온은 “고객에게 절대 현금 결제를 유도하지 않는다”며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드리며 계좌이체 등 의심스러운 수취인 계좌에 상품 대금을 입금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니 확인, 또 확인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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