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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응원부터 컴백 챌린지까지”…Z세대 팬덤은 왜 제페토로 모일까

이나연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제페토가 젠지세대(Z세대·1990년대 중후반~2000년대 초반 출생)의 팬덤 문화를 개척하는 공간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Z세대를 공략하려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사들이 제페토와 활발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13일 네이버제트에 따르면 지난달 31일에 시작한 블랙핑크 지수 솔로 데뷔 이벤트가 마무리됐다. 이번 이벤트는 글로벌 팬들이 데뷔 응원 콘텐츠를 제작하는 정도에 따라 아티스트에 직접 단계별 리워드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벤트가 시작한 지 4일만에 단계별 퀘스트가 모두 달성된 것은 물론, 트위터와 틱톡 등에서 ‘제페토 X 지수 컴백 이벤트’ 관련 조회수는 약 2700만회를 기록했다. 총 210여개국 이용자들이 이벤트에 참여했고, 지수 플라워(FLOWER) 부스를 이용해 약 76만개 이상 팬 콘텐츠가 제작됐다.

블랙핑크를 비롯해 BTS·엔믹스·위너 등을 소속 가수로 둔 유명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제페토에 러브콜을 보내는 건, 이 플랫폼이 K-팝 주요 소비층인 미래 세대에게 아티스트를 홍보하는 수단으로 효과적이라서다. 현재 제페토는 4억명 이상 글로벌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이용자 중 90% 이상이 Z세대에 해당하는 10~20대다.

이미지와 영상 등을 활용한 콘텐츠로 소통하는 것이 자유로운 Z세대에게 소셜 기능부터 간편히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페토는 새로운 팬덤 놀이터로 성장하고 있다. 제페토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팬들의 자발적인 2·3차 콘텐츠 제작으로 이어져 마케팅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장점도 있다.

이번 지수 솔로 데뷔 이벤트에서도 1·2단계 리워드에 해당하는 ▲제페토 월드 내 광고 서포트 ▲아티스트 축하 케이크 서포트가 이뤄진 이후, 글로벌 팬들이 광고 앞 인증샷과 축하 댓글 등을 남기며 다양한 2차 콘텐츠를 생성하는 중이다. 제페토는 3·4단계 리워드인 ▲YG 합정역 옥외 광고 ▲아티스트 커피차 서포트를 앞둔 만큼, 추후에 더 많은 추가 콘텐츠가 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

업계에서는 제페토와 K-팝 팬덤 시너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이용자 베이스가 탄탄히 갖춰진 플랫폼에서 다양한 아티스트 지식재산(IP)을 친숙하게 알리면. 온오프라인에서 여러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팬덤 활동을 펼치기에 시공간적 제약이 없다는 점도 제페토에 많은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주목하는 요인으로 분석한다”고 말했다.

네이버제트 관계자는 “제페토는 이용자 안전을 보장하는 선에서 누구나 상상하는 모든 것을 구현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Z세대의 개성 넘치는 팬덤 문화를 제페토가 지원할 수 있도록 K-팝 엔터와 협업을 적극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이나연
ln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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