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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인텔 첨단공정 추가생산 역량 봤다…삼성・TSMC 협력 지속” [소부장반차장]

김문기
-ARM, 인텔 최첨단 공정 생산 역량 보유
-모든 파운드리와 협력 지속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IFS)는 ARM의 생태계에서 고급 노드의 ARM 기반 시스템온칩(SoC)를 시장에 출시할 수 있는 추가 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13일 ARM은 인텔과 지난 12일(현지시간)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IFS)와 ARM 칩 설계자들이 인텔 18A 공정에 저전력 컴퓨팅 시스템온칩(SoC)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멀티 제너레이션 협력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인텔 파운드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이번 협력은 차세대 모바일 SoC를 설계하는 ARM 고객사는 전력 및 성능 향상을 위한 새롭고 혁신적인 트랜지스터 기술을 제공하는 최첨단 인텔 18A 공정 기술은 물론, 미국과 EU기반 생산 능력을 보유한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IFS)의 제조 역량의 혜택을 경험할 수 있다.

팻 겔싱어 인텔 CEO는 “인텔과 ARM의 협력은 IFS의 시장 기회를 확대하고, 동급 최고의 CPU IP와 최첨단 공정 기술을 갖춘 개방형 시스템 파운드리의 역량을 활용하고자 하는 모든 팹리스 기업에 새로운 옵션과 접근 방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르네 하스 ARM CEO는 “ARM과 인텔의 협력을 통해 ARM을 기반으로 세계를 변화시키는 차세대 제품을 제공함에 따라 IFS는 고객사에게 중요한 파운드리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ARM의 이같은 결정은 삼성전자와 TSMC 등 파운드리 시장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ARM은 모바일 시장 점유율 90%에 육박할 정도다. 퀄컴뿐만 아니라 애플, 삼성전자 역시도 ARM의 아키텍처를 통해 차세대 모바일 SoC를 설계하고 있다.

다만, ARM은 인텔과의 협력에 나서면서도 이같은 지적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다.

ARM은 “우리는 항상 ARM에서 컴퓨팅을 활성화하기 위해 모든 파운드리와 협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며, “TSMC와 삼성, IFS를 포함한 고급 노드의 모든 파운드리와 협력한다”고 답했다.

한편, IFS에서 첫 생산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ARM은 “(최초 ARM IP 기반 SoC는 언제 나올지에 대해) 발표되지 않은 제품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고”고 선을 그었다.

김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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