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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결제원, 아시아 국가 대상 한국 오픈뱅킹 노하우 전수 나서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금융결제원(원장 박종석)은 한국의 오픈뱅킹 운영기관으로서 보유한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오픈뱅킹 기술지원 웨비나를 개최하고 기획재정부와 협력, 아세안+3 회원국을 대상으로 오픈뱅킹 시스템 도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수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아세안+3는 역내 금융·경제 협력을 위한 국제협의체로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동남아10개국)과 한·중·일이 참여하고 있다. 

금융결제원은 아세안+3 참가국의 재무부, 중앙은행 등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웨비나를 개최하고, 단기간 내 오픈뱅킹을 시장에 안착시킨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번 웨비나는 아세안+3 역내 오픈뱅킹 시스템 구축 경험 공유를 주제로 금융결제원을 비롯한 한국의 오픈뱅킹 유관기관과 일본 금융청도 참여해 법·제도, 서비스 현황, 트렌드 등 다각적인 시각에서 오픈뱅킹 환경을 조망할 수 있는 세션을 제공했다. 

특히, 한국형 오픈뱅킹 모델의 특징, 금융마이데이터 현황 소개, 핀테크 기업의 오픈뱅킹 활용 사례 등 참가국이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으로 구성됐다. 

금융결제원은 웨비나 후속 과정으로 아세안 국가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초청연수를 올해 두 차례 실시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오픈뱅킹 시스템 구축 관련 컨설팅을 수행할 예정이다. 

오픈뱅킹 도입을 검토 중이거나 추진 중인 아세안 국가들은 오픈뱅킹 도입국가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행착오를 줄이고 자국 상황에 맞는 오픈뱅킹 구축 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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