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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차세대금융시스템 8일 오픈…어린이날 연휴 거래 중단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차세대금융시스템 오픈을 위한 시스템 전환 작업으로 오는 5일 자정부터 8일 새벽 6시까지 총 78시간 동안 금융거래가 전면(일시) 중단된다고 1일 밝혔다.

이 기간동안 ▲인터넷·모바일·폰뱅킹 등 전자금융거래 ▲우체국 자동화기기(ATM·CD)를 이용한 거래 ▲우체국 체크카드와 현금카드 사용 거래 ▲타 금융기관에서 우체국 계좌를 이용한 입금·출금·이체 등 모든 금융거래를 할 수 없다.

이번 금융거래 중단은 우체국 차세대금융시스템 도입을 위한 시스템 전환 작업에 따른 것이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우체국금융 시스템은 지난 2000년 구축된 것으로 초개인화되는 금융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우본에 따르면,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고객들은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우체국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인별 맞춤 상품 추천이 가능하고, 자산관리서비스도 제공 받을 수 있다.

또, 클라우드 기반 신규 인프라가 조성돼 24시간 365 금융서비스가 가능해져 시간 제약 없이 중단없는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우정사업본부는 어린이날 연휴 기간 꼭 필요한 현금은 5월 4일까지 미리 인출하고 부동산 대금 등 중요한 결제자금은 사전에 이체 완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체국 체크카드 사용도 중단되니 연휴기간 자금 계획을 미리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카드 분실 등 각종 사고 신고는 우체국 콜센터(1588-1900, 1599-1900)를 통해 정상적으로 할 수 있다.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고객 중심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우체국 금융거래가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점을 양해 바라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고객의 협조를 당부했다.
백지영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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