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유니티코리아가 인디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유니티코리아(이하 유니티)는 기술 전문가 컨설팅 ‘유니티 인디 클리닉’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18년 첫선을 보인 유니티 인디 클리닉은 유니티 내부 기술 전문가가 인디 개발자와 직접 만나 콘텐츠 개발 과정 중 겪게 되는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책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3년 만에 재개된 올해 행사에는 1인 개발자부터 인디 스튜디오, 스타트업까지 총 108개 업체가 지원했다. 올해는 지원 대상과 규모를 확대해 6개 업체를 최종 선발했다.

오지현 유니티 에반젤리즘 팀장, 골드 메탈 에반젤리스트, 유니티 애즈 팀 등 유니티 기술 전문가 12인은 선정된 지원 업체를 대상으로 1:1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들은 사전 미팅을 통해 참여자에게 필요한 부분을 파악한 뒤 ▲최적화 ▲그래픽 ▲스크립트 로직 ▲타겟 플랫폼 최적화 ▲광고 수익화 등 다양한 분야 조언을 전달했다.

이번 인디 클리닉에는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끈 캐주얼 시뮬레이션 게임 ‘고양이 스낵바’ 개발사 트리플라도 참여했다. 트리플라는 해외 사업 진출을 위한 다양한 디바이스 최적화 과정을 비롯해 게임 기능과 그래픽, 시장 타게팅 준비 등 컨설팅을 받았다. 트리플라를 비롯해 라운드원 스튜디오, 메드키트, 모닝버드 스튜디오, 코구 등 업체가 인디 클리닉에 참여했다.

유니티는 향후 공식 커뮤니티, 유튜브 채널에서 크리에이터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콘텐츠를 강화하고, 인디 클리닉 행사도 정기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박종태 유니티 소프트웨어 컨설턴트는 “유니티는 인디 생태계를 지원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개발자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이라며 “유니티 공식 채널에는 개발자 친화 이북(e-Book)을 비롯해 개발 에셋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됐으니, 이를 적극 활용해 최적화 솔루션을 보다 빠르게 진행할 수 있길 바란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