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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3번째 주주서한 발송··· “SaaS·AI 사업에 집중 투자”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05-10 13: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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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은 10일 2023년 상반기 주주서한을 발송했다. 2021년 첫 주주서한 발송 이후 3번째다.

한컴은 주주서한을 통해 “지난해 설치형SW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중심으로 본격적인 전환을 시작했다”며 “SaaS 사업의 확장과 인공지능(AI) 분야 육성을 통해 국내외 AI 에디터 시장을 선도하고, 동시에 공격적인 자회사 포트폴리오 개편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컴은 연내 오피스 소프트웨어(SW)에 생성형AI 기술을 도입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외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에 한컴 데이터를 SaaS로 연동해 여러 산업과 서비스 분야에서 새로운 매출원을 확보하겠다는 청사진도 소개했다.

한컴은 작년 한컴MDS 매각으로 사상 최대규모의 현금성 자산을 확보한 상태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전략적 교두보인 ‘한컴얼라이언스’를 통해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투자 및 인수를 진행함으로써 공격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다.

유전체 분석 및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한컴케어링크와 여행 스타트업 매드엑스컴퍼니 등 확장 가능성이 큰 자회사의 성장을 도모하고 종속사에 대한 적극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도 단행한다. 사업 체질 개선과 장기적인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설명이다.

한컴 김연수 대표는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한컴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비즈니스의 혁신과 재무적인 개선, 기업문화 및 조직의 변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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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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