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나이든 개 일수록 잘먹어야"… '반려동물 전용 유산균' 시장 뜨겁다 [댕댕냥이]

오현지

[디지털데일리 오현지 기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을 위한 전용 건강식을 찾는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반려견을 대상으로 한 필수 영양제로 유산균을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관련 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 실제로 최근 반려견의 기대수명까지 늘어나면서 노령견에게 유산균 영양제를 급여하는 반려인들이 많아 졌다는 분석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회사들이 반려동물을 위한 유산균 제품을 속속 출시하는 등 치열한 반려동물 영양식 시장을 차지하기위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앞서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는 지난 12일 “종근당바이오 라비벳이 국내 반려동물 유산균 영양제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차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유로모니터가 공개한 ‘2022 국내 펫 영양제 시장’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영양제 시장 규모는 224억원 규모이며, 이중 유산균 영양제 시장은 68억원이다. 전체 영양제 시장 중 약 30%를 유산균이 차지했다.

종근당바이오 라비벳은 전체 유산균 시장에서 24%를 기록하며 1위를 거머쥐었다.

종근당 바이오에 따르면, 라비벳은 종근당바이오 특허 기술인 프롤린 공법을 사용해 유산균을 생존력을 높였다. 또한 유효기간 내 15억 CFU(균총 형성 단위) 이상의 유산균을 보장하며 2in1 기능성 유산균으로 장 건강은 물론, 피부, 관절, 구강, 비뇨기 건강까지 케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종근당바이오측은 “라비벳은 엄격한 품질관리를 위해 인체용 건기식 기준에 맞췄으며 전 성분과 기능성 성분 함량을 모두 공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려동물 유산균 후속 업체 속속 등장

한편 유산균 전문 기업부터 반려동물 전문 기업들까지 반려동물용 유산균 영양제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시장은 확산세다.

최근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쎌바이오텍의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이 펫 영양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쎌바이오텍은 반려동물을 위한 ‘듀오펫 유산균 by DUOLAC’을 출시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듀오펫 유산균은 듀오락의 기술력이 집약된 반려동물 유산균이다. 쎌바이오텍이 개발해 특허받은 한국산 유산균 균주 ‘CBT’가 장내 미생물 환경의 균형을 잡아준다.

또한 특허받은 유산균 6종과 유산균의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를 함께 설계한 ‘신바이오틱스 포뮬러’를 적용해 유산균이 장 환경에 빠르게 정착하도록 도와준다, ‘100% 휴먼 그레이드’ 원료를 사용한 것도 특징이다.

투입균수 200억 마리, 보장균수 10억 마리로 설계됐으며, 부원료로 관절 건강을 지켜주는 글루코사민 200㎎을 함유했다. 반려동물의 체온을 고려해, 40℃ 환경에서 유산균 생존을 검증한 듀얼 코팅 기술력도 적용됐다.

이외에도 헬리코독이 ‘포스트바이오틱스’ 유산균을 출시했으며 펫펫펫은 반려동물의 장 건강과 피부 케어에 도움을 주는 생유산균 제품인 ‘굿랩 프로바이오틱스’를 선보였다.

오현지
ddaily_oh@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