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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새노조, 사외이사 예비후보에 김종보 변호사 추천

권하영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KT 소수 노조인 KT새노조가 사외이사 예비후보로 김종보 법률사무소 휴먼 변호사를 추천했다.

16일 KT새노조는 노동-시민사회의 의견을 받아 KT 사외이사 예비 후보로 김종보 변호사를 추천, KT 이사회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새노조는 “김 변호사는 공정거래·상법·노동 등 분야 법률전문가로 한국사회의 정경유착 문제와 비합리적 기업경영 문제에 대해 소신 있게 발언하고 개혁을 추구해 왔다”며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사외이사 직무수행 계획으로 대표이사 추천위원회 활동과 직접적인 컴플라이언스 활동 참여, 협력업체 및 노동조합과의 직접 소통, 회사 피드백 점검 등을 제시했다.

김 변호사는 1996년 서울대학교 미학과 학사를 마친 후 전남대학교에서 법학전문대학원 석사를 졸업했다. 2012년에 변호사 자격증을 획득한 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상근 변호사를 맡다 2014년부터 법무법인 창조로 이동했다. 2016년부터 지금까지는 법률사무소 휴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교육청 계약심의위원회 위원과 경기도 가맹사업거래 분쟁조정협의회 조정위원을 역임했다.

새노조는 “이사회는 대오각성하고 신속히 CEO 공모 절차를 시작해 경영공백을 최소화 해야 한다”며 “대표 대행 체제로 시간을 끌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시민사회와 주주의 요구”라고 강조했다.

앞서 KT는 ‘뉴 거버넌스 구축 TF’에서 마련한 사외이사 선임 절차 개선안을 바탕으로 ‘주주 대상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 방식을 도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달 8일을 기준으로 KT 주식을 6개월 이상 1주라도 보유한 모든 주주들은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을 할 수 있다.

권하영
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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